19세 이상완결스릴러·공포·추리긴장된차가운재치 있는비정기

접근금지 백 미터

접근금지 백 미터 안으로, 밤마다 구 초씩 들어왔다 나가는 남자가 있다

하윤슬@hayunseul
15화·조회 1.5만·저장 513·완독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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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8년 3월 말⁠, 과천 위치추적 관제실⁠. 야간조 관제요원 하동욱의 화면에서 스토킹 출소자 배성진의 초록 점이 밤마다 새벽 한 시 십일 분에 피해자 집 접근금지 선 안으로 일 미터 들어왔다가 구 초 만에 나간다⁠. 관제실에는 십 초가 안 되는 진입을 오차로 보고 경보를 울리지 않는 기준이 있다⁠. 성진이 일하는 밝은마트 비산점 계산대는 피해자 최소영의 집에서 백일 미터⁠, 문 앞 분리수거함은 구십구 미터다⁠. 판결은 선 안을 막았고⁠, 선 밖의 일 미터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한 안양 비산동 골목⁠. 청우빌라 2층 흰 블라인드 틈으로 소영은 보랏빛 남색 조끼를 입은 남자가 고개를 드는 각도를 보며 함께 구 초를 센다⁠. 112에 신고하면 경찰은 묻는다⁠. 직접적인 위협은 없었죠⁠? 보호관찰관 윤미숙은 위반 없는 사람의 생업 동선을 막을 수 없다고 한다⁠. 소영은 노란 락카와 줄자를 사서 빌라 정문부터 백 미터를 재고⁠, 편의점 문턱 앞에 「⁠접근금지 100m⁠」를 긋는다⁠. 그날 밤 성진은 노란 선 위에 발끝을 대고 십일 분을 버틴다⁠. 동욱이 쫓는 것은 성진의 구 초만이 아니다⁠. 세 해 전 오차 경보에 묻혀 진짜 경보를 늦게 연 겨울 뒤에⁠, 십 초 기준을 건의서로 쓴 사람이 동욱 자신이다⁠. 십 초는 관제실의 밤들을 지켰고⁠, 같은 문장이 한 사람에게 서른 밤의 구 초를 주었다⁠. 관제요원과 피해자와 가해자⁠, 세 사람의 눈으로 번갈아 따라가는 열다섯 화⁠.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스릴러·공포·추리 · 3040 · 사회고발

스토킹 가해자가 출소한 뒤 피해자 집 근처에서 일하는데⁠, 접근금지 거리 밖이라 막을 수 없었다는 기사를 여러 번 읽었습니다⁠. 배달 일을 하던 부착자의 경보가 하루 수십 번 울렸지만 생업 동선으로 판단되었고⁠, 피해자가 이사를 갔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선은 사람을 막기도 하지만⁠, 선을 아는 사람에게는 서는 자리를 정해 주기도 합니다⁠. 그 일 미터를 쓰고 싶었습니다⁠. 세 사람의 눈으로 번갈아 썼습니다⁠. 동욱은 숫자로 사람을 보는 자리에 있고⁠, 소영은 숫자가 몸에 새겨진 사람이고⁠, 성진은 숫자를 지키는 척하며 숫자 사이로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성진의 집착은 성진 안에서 쓰되⁠, 성진이 사랑과 약속이라고 부르는 밤마다 소영이 잃은 퇴근길과 잠과 이름을 옆에 두었습니다⁠. 집착을 사랑으로 포장하지 않았고⁠, 기다리고 지켜본 일은 끝까지 범죄로 썼습니다⁠. 따라 할 수 있는 수법은 언론에 보도된 수준까지만 두었습니다⁠. 웃음은 관제실 야간조의 컵라면과 교통방송 중계와 귤 열두 개에 모았고⁠, 소영과 성진의 화에는 억지로 웃음을 넣지 않았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의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 전자장치 부착명령과 특정인 접근금지 준수사항⁠, 관제센터의 삼 분 통화와 신속수사팀⁠, 스토킹 가해자 위치 알림 앱⁠, 피해자 국선변호사⁠, 준수사항 변경 신청은 실제 제도를 따랐습니다⁠. 관제실의 십 초 기준과 반복 단시간 진입 분류⁠, 과천 관제실⁠, 밝은마트·청우빌라·새봄약국⁠, 모든 인물과 사건은 지어낸 것입니다⁠. 안양 비산동·박달동·평촌⁠, 과천⁠, 여의도는 실제 지명을⁠, 안양보호관찰소·안양동안경찰서·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기관 이름만 빌렸고⁠, 사건이 처리되는 속도는 이야기에 맞게 줄였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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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화 · 평균 5,487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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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린독자2026.11.02· 9화

    그 기준을 2025년 5월에 자기가 썼다고요? 동욱이 제일 숨기고 싶었을 말을 소영 앞에서 해 버렸네요.

    • 하윤슬작가2026.11.02

      십 초가 살린 밤도 있었다는 조장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동욱은 두 쪽을 다 아는 사람이라 더 괴롭습니다.

  • 연필깎이2026.11.02· 1화

    판결에는 초가 없었다. 십 초는 관제실 안에만 있었다. 이 두 줄에서 소름 돋았어요. 구 초면 정말 아무 일도 아닌 거예요?

    • 하윤슬작가2026.11.02

      관제실 화면에서는 아무 일도 아니에요. 소영 씨 창문 밖에서는 밤마다 한 시 십일 분이고요. 동욱이 그 차이를 붙잡고 끝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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