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를 죽게 둔 우리 셋
택배는 매달 왔고, 발신인 칸은 십이 년째 비어 있었다
정이한중견 작가@jeongihan작품 소개
청명우체국 소포계 하윤에게 십이 년째 매달 발신인 없는 택배가 온다. 백사십사 개의 물건을 줄 세우자 날짜와 두 시각이 읽힌다. 2014년 2월 17일 밤, 친구 진우가 율천교 아래에서 물에 빠진 뒤 신고까지 이십육 분. 그 자리의 셋은 「즉시 신고」라고 입을 맞췄고, 말을 가르친 석진은 지금 시의원 후보다. 보낸 사람을 찾을수록 지켜야 할 사람이 늘어난다. 하윤은 조서 속 자기 문장을 고쳐 쓸 수 있을까.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스릴러·공포·추리
복수라는 말을 쓰지 않고 복수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출발점에서는 '되갚음의 시간'이라는 질문만 가져왔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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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065자
댓글 13
정이한작가2026.10.09· 1화
작가 정이한입니다. 발신인 칸이 십이 년째 빈 택배가 매달 옵니다. 1화의 백사십사 번째 상자를 열며, 여러분은 누가 보냈다고 짐작하셨나요?
조용한책상2026.05.23· 5화
여기서 끊는 건 반칙 아닌가요… 잘 읽었습니다.
일곱줄2026.05.22· 4화
이 장면 묘사가 오래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줄이요.
정이한작가2026.05.23
4화 마지막 두 줄은 몇 번을 고쳐 쓴 자리예요. 오래 남았다니 고맙습니다.
종이배2026.05.21· 3화
인물이 설명 없이 행동으로 드러나서 좋았어요.
달밤에책2026.05.20· 2화
첫 문단에서 이미 분위기가 잡히네요. 다음 화 기다립니다.
정이한작가2026.05.21
첫 문단은 언제나 제일 오래 붙잡고 있는 자리예요. 다음 화도 이어서 읽어 주세요.
한화만더2026.05.19· 1화
조용한데 계속 긴장돼요. 이런 톤 좋아합니다.
정이한작가2026.05.20
설정을 앞세우지 않으려고 애썼는데 그렇게 봐 주셔서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