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완결스릴러·공포·추리차가운긴장된재치 있는비정기

무지출 챌린지 단톡방

일등만 사라지는 절약 단톡방, 이번 주 일등은 나다

도결애@dogyeorae
15화·조회 1.4만·저장 332·완독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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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7년 봄⁠, 서울 노량진 은행나무고시원 207호⁠. 창 없는 방에서 석 달째 하루 지출 영 원을 인증해 온 스물다섯 취업 준비생 남궁하린은 밤 열 시 오십팔 분마다 은행 앱 화면을 찍어 익명 단톡방 「⁠한 푼도 안 쓴다⁠」에 올린다⁠. 4월 첫 월요일 새벽 네 시⁠, 화면에 한 줄이 뜬다⁠. 「⁠짠물요정님이 나갔습니다⁠.⁠」 지난주 일등이었다⁠. 앞선 두 주의 일등도 월요일 새벽 네 시에 소리 없이 방을 나갔다⁠. 방장 「⁠절약왕⁠」 육태언은 사라진 사람들이 졸업했다고 말한다⁠. 일등에게는 상금 대신 「⁠무지출 생활을 끝까지 해낸 사람만 들어가는 집⁠」⁠, 영원하우스의 방 한 칸과 하루 세 끼를 준다⁠. 정말로 졸업생들은 SNS에 밝은 얼굴로 나타나 밥 두 공기를 자랑한다⁠. 태언은 빚더미에 깔린 청년들에게 공짜 방과 밥을 준다고 믿고⁠, 자기도 공짜 방과 밥으로 살아남았다고 말한다⁠. 하린은 일등을 해서 영원하우스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일등이 되려면 석 달 동안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말을 해야 한다⁠. 옆방 예림 언니의 동생 라희는 첫 주의 일등이었다⁠. 예림 언니는 동생이 걱정되면서도 하린의 문 앞을 막는다⁠. “⁠걔가 처음으로 밥을 안 굶어⁠. 너 들쑤시면 걔 쫓겨나⁠.⁠” 일은 단톡방 하나에서 고시원 골목으로⁠, 골목에서 청년들의 빚을 사들이는 공동체로 넓어진다⁠. 공짜 밥은 누가 짓고⁠, 누가 값을 내고 있을까⁠?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스릴러·공포·추리 · 1020

무지출 챌린지 인증 글을 오래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 지출 0원⁠」 아래에 붙은 「⁠참은 것⁠: 붕어빵 세 마리⁠」 같은 줄이 웃기면서도 이상하게 시렸습니다⁠. 참는 것을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방에서 누군가 「⁠참지 않아도 되는 집⁠」을 내밀면 어떻게 될까⁠, 거기서 시작했습니다⁠. 하린은 참는 데 선수입니다⁠. 배고픔도⁠, 말도⁠, 남의 아픈 배도 참습니다⁠. 하린이 무엇을 참지 말아야 했는지가 이 이야기의 가장 아픈 자리입니다⁠. 웃음은 단톡방의 인증 글과 반응⁠, 무지출보다 「⁠필요한 순간에 딱 사는 것⁠」이 낫다고 우기는 총무 창길⁠, 모든 값을 이백 원 단위로 바꾸는 영원하우스 식구들에게 맡겼습니다⁠. 태언도⁠, 이사장 채묘정도 바보로 쓰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내미는 밥은 진짜 밥이고⁠, 밥을 먹은 사람들의 얼굴도 진짜로 밝습니다⁠. 은행나무고시원⁠, 영원하우스⁠, 한솥살림 협동조합⁠, 단톡방 「⁠한 푼도 안 쓴다⁠」와 모든 인물은 지어낸 것입니다⁠. 노량진과 신림은 실제 지명을 빌렸습니다⁠. 근로기준법의 전차금 상계 금지 조항은 실제 법을 따랐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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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목록

총 15화 · 평균 5,398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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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현2026.11.01· 9화

    쌀 씻다가 팔꿈치 부딪칠 때마다 웃는 라희를 지켜보는 화자가 너무 쓸쓸했어요.

    • 도결애작가2026.11.01

      새벽 노점 일은 손이 먼저 친해져요. 화자는 그 손을 보면서 졸업을 생각합니다.

  • 새벽세시2026.10.31· 2화

    반값 스티커 붙는 순간 컵라면 코너에서 걸어 나오는 창길 씨, 무지출 챌린지 해 본 사람은 다 알아요.

    • 도결애작가2026.11.01

      삼십 분 기다린 달걀 한 알이에요. 단톡방에서는 그걸 털어놓는 방을 「고해방」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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