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결혼정보회사
원수 집안 둘을 혼인시켜 백 년 전쟁을 끝내라는 의뢰
여무겸@yeomugyeom작품 소개
무림력 오백 년 봄, 낙양의 혼처 소개 객잔 월하원. 부부 삼백 쌍을 맺어 준 서른넷 매파 엽소화가 무림맹 총관 당설희에게서 일생일대의 의뢰를 받는다. 남궁세가 소가주 남궁진과 마교 성녀 혁련가린을 혼인시켜 백 년 전쟁을 끝내라는 것. 휴전은 사월 그믐에 끝난다. 그날 저녁 신랑감과 신붓감이 매파를 베러 칼을 들고 찾아온다. 소화는 두 사람의 새끼손가락을 붉은 실로 잇는다. 먼저 끊는 쪽이 혼사를 깬 집안이 된다. 아버지를 마교에 잃은 소가주와 혼사를 깨려 자객을 보내는 장로회 사이에서 양가 어른의 말싸움은 비무로, 비무는 강호 전체로 번지고, 소화가 열두 해 숨겨 온 혼처가 마교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무협 · 3040
중매쟁이는 옛이야기마다 말 많은 감초로 나옵니다. 이 감초를 칼 든 원수 집안 사이에 앉혀 보고 싶었습니다. 웃음은 상담 절차에 맡겼습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키를 묻는 매파와, 구워서 돌아온 기러기. 아픈 자리는 양가 어른에게 두었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같은 산에서 자식을 잃었고, 열두 해 동안 그날의 반쪽만 알고 미워했습니다. 둘 다 틀리지 않았고, 그래서 둘 다 허리를 끝까지 숙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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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목록
총 15화 · 평균 5,516자
1화(6,294자)
매파 목에 칼 두 자루
2026.11.06
2화(5,690자)
새끼손가락에 묶인 원수
2026.11.06
3화(5,633자)
구워서 돌아온 기러기
2026.11.06
4화(5,437자)
모란밭에서 읽은 엉터리 시
2026.11.06
5화(5,636자)
점쟁이 셋에 괘는 넷
2026.11.06
6화(5,340자)
열 장 실에 묶인 비무
2026.11.06
7화(5,370자)
용문의 노부인 비무
2026.11.06
8화(5,312자)
실을 돌려주러 온 손님들
2026.11.06
9화(5,362자)
예물 수레에 실린 흥정
2026.11.06
10화(5,456자)
달력 세 권, 길일은 하나
2026.11.06
11화(5,470자)
관을 벗은 성녀, 검을 놓은 소가주
2026.11.06
12화(5,356자)
망산의 무덤 하나
2026.11.06
13화(5,468자)
상견례 탁자 위의 두 자루 칼
2026.11.06
14화(5,418자)
철퇴 신부가 지킨 낙수 나루
2026.11.06
15화(5,505자)
삼백한 번째 붉은 실
2026.11.06
댓글 4
밤산책2026.11.06· 14화
사마철 대장로가 「혼주는 앉아 있어야 하오」 할 때 눈물 났어요. 그리고 모용란이 「들어가자, 사돈」이라니. 원수 집안 어른 둘이 어깨를 거는 장면을 보려고 여기까지 읽은 것 같아요.
여무겸작가2026.11.06
망산에서 서로의 아이를 살린 두 집이었으니까요. 소화가 소매에 넣어 둔 숙주 매듭은 마지막 화 혼례청에서 풀립니다.
겨울차2026.11.06· 2화
맞선 자리에 칼 맡기랬더니 소매랑 비녀에 하나씩 더 숨겨 온 거 너무 웃겨요 ㅋㅋㅋ 새끼손가락 붉은 실로 묶인 채 자객 잡는 장면 최고. 끊지 않고 이로 풀었다는 데서 벌써 설렙니다.
여무겸작가2026.11.06
소화가 매듭을 하나씩 지어 가는 걸 기억해 주세요. 두 사람이 실을 끊는 날과 푸는 날은 다르게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