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연재 중무협재치 있는긴장된따뜻한비정기

백정의 칼로 무림맹주의 사위가 되었다

소 잡던 칼 한 자루로 무림맹 사위 자리에 섰다

류청산@ryucheongsan
15화·조회 1.9만·저장 387·완독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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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무한의 여름은 장강 물 냄새보다 고기 냄새가 먼저 온다⁠. 한수 나루 옆 저잣거리 도축장에서 스무 해 동안 소 잡는 칼만 쥐어 온 백정 석갑돌은⁠, 소 한 마리를 일각 만에 바르고 들어 올린 고깃덩이의 무게를 반 근까지 맞힌다⁠. 어머니 박덕순은 그 아래 골목에서 돼지국밥집을 한다⁠. 그런 집에 어느 날 무림맹 총관이 찾아와 혼서를 내민다⁠. 늙고 병든 맹주 위장천이 외동딸의 데릴사위로 아무 문파에도⁠, 아무 세가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을 골랐다고⁠. 혼례 날⁠, 총단 대청은 구파의 장로와 세가 가주들로 가득하다⁠. 신랑은 도축장에서 소 한 마리를 마저 바르느라 늦게 들어오고⁠, 무림 예법을 도축장 말로 옮겨 듣는다⁠. 맞절하는 순간 하객석에서 비도 한 자루가 날아온다⁠. 갑돌은 소매 속 발골칼로 첫 칼을 쳐 내고 둘째 칼을 맨손바닥으로 받는다⁠. 하객석에서 진가 세가의 장남 진무상이 웃으며 일어선다⁠. 손이 미끄러졌다고⁠. 아내 위소교는 술을 물처럼 마시고⁠, 검보다 산가지 셈이 빠르다⁠. 첫날밤 그녀는 술독 두 개를 내려놓고 이 혼인이 거래라고 말한다⁠. 갑돌에게는 고수를 이길 내공도 담을 넘을 경공도 없다⁠. 가진 것은 뼈와 힘줄이 어디로 지나가는지 아는 손⁠, 칼과 고기와 사람의 무게를 재는 몸⁠, 그리고 국밥 솥을 지고 총단 정문을 밀고 들어오는 어머니다⁠. 맹주 자리를 노리는 진무상은 혼례 날부터 그의 목을 노리고⁠, 진가의 호위 매서한은 밤마다 지붕 위에 선다⁠. 저잣거리의 사위가 총단의 당주가 되고⁠, 당주가 후계 후보가 된다⁠. 자리가 오를수록 진무상 뒤에 서는 사람도 늘어난다⁠. 19세 이상 · 연재 중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무협

무협의 주인공은 대개 칼을 배우러 산에 오릅니다⁠. 갑돌은 칼을 이미 스무 해 썼고⁠, 산에 오를 생각도 없었는데 산이 그를 불렀습니다⁠. 무림 고수들이 피를 묻히기 싫어 미뤄 온 일⁠, 귀한 집 사람들이 손대지 않는 일을 해 온 사람이 그 고수들의 맨 윗자리 다툼 한가운데에 서면 무엇이 보일까⁠, 그게 궁금해서 썼습니다⁠. 갑돌은 깨끗한 사람이 아닙니다⁠. 형당주가 된 뒤로는 사람을 벌하는 칼을 쥐어야 하고⁠, 그가 이기면 저잣거리에서 굶는 사람도 생깁니다⁠. 웃음은 박덕순과 위소교에게 많이 맡겼습니다⁠. 열 해 동안 국밥 값을 덜 내고 간 영감을 맹주인 줄도 모르고 구박한 어머니⁠, 무림 장로들을 술로 눕히는 아내⁠, 그리고 포권을 「⁠고삐 쥔 손을 덮는 것⁠」으로 알아듣는 신랑입니다⁠. 아픈 자리는 진무상 쪽에도 있습니다⁠. 진가는 맹의 전쟁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린 집안이고⁠, 그 값을 아무도 치르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무한과 장강⁠, 한수는 실제 지명이지만 무림맹과 세가⁠, 인물과 사건은 모두 지어낸 것입니다⁠. 왕조 이름을 정하지 않은 가상의 시대로 읽어 주십시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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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화 · 평균 5,447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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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까는중2026.10.26· 3화

    국밥 영감이 그냥 국밥집 할아버지는 아닌 것 같은데, 맞아요?

    • 류청산작가2026.10.26

      무협에서 국밥집 영감이 그냥 영감인 적이 있던가요? 다만 짐작하시는 그 사람은 아닐 수도 있어요.

  • 소금빵2026.10.26· 1화

    백정이 무림맹주 사위가 되는 게 그 시대에 가능했어요? 신분 때문에 난리 났을 것 같은데요?

    • 류청산작가2026.10.27

      난리 났죠. 혼례상에 비도가 날아든 게 그 난리의 첫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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