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oyun
무협과 스릴러. 눈 오는 장면을 지나치게 많이 씁니다.
차가운 이야기를 씁니다. 격주로 올립니다.
10편
초식을 쓸 때마다 내 몸에서 빠져나간다
쓰면 사라진다. 사라진 것은 가장 가까이서 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간다.
배신자의 칼을 마을이 십 년 동안 지켰다
녹슬면 주인이 죽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마을은 십 년 동안 갈았다.
제자 셋 남은 문파의 장문인이 되었다
장례 치른 다음 날, 쌀 반 가마로 무림 대회에 나간다
신들이 내 방송에 후원을 끊었다
신은 떠났고, 채팅창의 312명이 길을 알려 준다
무림 고수들이 내 의원에 외상을 달았다
침 세 대에 살아난 천하 고수들, 값은 장작으로 치른다
강을 건네주는 값은 목숨 하나
재는 무엇을 옮기는지 본다. 옆에 서면 다 더 간다.
내가 벤 놈의 고통이 전부 나한테 온다
베면 아픔이 내게 온다. 그래서 칼을 뽑지 않는 수를 하나씩 세운다.
아홉 대를 맞으면 천하제일 표사가 된다
맞으면 오릅니다. 오를 때마다 하나씩 잃습니다.
무공은 사람이 아니라 땅에 있다
무공은 사람에게 안 붙는다. 땅에 서려 있다. 그리고 터는 밟아서 생긴다.
새 초식을 익히면 옛 기억이 지워진다
버린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 골짜기는 소리를 가둬서, 백십 해 치가 아직 떠 있다.
2편
누가 삼십 년 동안 내 물건을 주워 갔다
삼십 년 동안 내가 떨어뜨린 것을, 누가 주워 갔다.
을지로 지하, 열리지 않는 붉은 방
초대장은 한 번 거절할 수 있다. 다른 사람 이름을 적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