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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
2027년, AI 지배의 시작
AI가 사람보다 똑똑해진 뒤에도, 사람은 문명의 주인으로 남을 수 있을까
내가 일등을 하자 짝꿍이 망가졌다
이자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는다. 팔꿈치 한 뼘.
도서관 창고에서 엄마의 연애편지가 나왔다
첫인상은 틀렸고, 두 번째 인상은 더 틀렸다. 세 번째는 묻기로 했다
독침 (3차대전 3부작 제3부)
3차대전 3부작 · 3부 한반도 — 맞는 사람과 무는 사람.
무공은 사람이 아니라 땅에 있다
무공은 사람에게 안 붙는다. 땅에 서려 있다. 그리고 터는 밟아서 생긴다.
문세를 못 내면 내 집 문이 벽이 된다
갇힌 사람이 있으면 벽이 문을 낸다. 값은 아홉 냥이다.
바닷가 게스트하우스의 마지막 손님
이름 없는 숨은 아무나 가져간다. 그래서 이름부터 받는다.
사람들은 고양이 앞에서만 운다
오십 분에 스무 마디. 나머지는 고양이가 한다.
사람이 떨어진 옥상에 매일 밤 앉는 세 사람
여덟 시에 옥상에 앉는 사람이 셋에서 마흔여덟이 될 때까지
삼백열두 번 반려당한 사람들
어제 통과된 서류가 오늘은 반려된다
이 집의 규칙: 22층은 열지 말 것
12층에서 내려다보면 사람은 점이다. 이름을 알기 전까지는.
퇴사하고 걸었더니 내가 없앤 동네였다
회사를 그만둔 첫 주, 나는 매일 도시를 가로질러 걸었다. 내가 없앤 길이었다
하늘에 「박수」가 뜨면 온 동네가 손뼉을 친다
우리 동네 하늘에는 가끔 박수 사인이 켜진다. 박자가 너무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