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소개
신도시 도담동 행정복지센터 3번 창구에 발령받은 신규 구 급 미소. 사무편람 서식 백열두 개를 외웠지만, 창구 옆 안내 화면의 접수 조건은 매일 아침 아홉 시에 바뀐다. 이 년 동안 삼백열두 번 반려된 서류 가운데 서른 명이 재건축을 앞둔 성원연립 세입자였다. 공람공고일까지 남은 날은 얼마 없고, 밤 열한 시에 화면을 예약하는 사람이 있다.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판타지
익숙한 이야기의 '규칙이 말이 안 되는 세계'라는 질문만 가져왔습니다. 토끼도 여왕도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민원 서식 열두 종이 나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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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081자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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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림작가2026.10.09· 1화
작가 오세림입니다. 어제 통과된 서류가 오늘은 반려되는 창구, 그 앞에 선 사람과 창구 안의 사람 모두 지쳐 있습니다. 1화의 아홉 시 정각에 여러분은 어느 쪽에 서 계셨나요?
일곱줄2026.05.28· 3화
이 장면 묘사가 오래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줄이요.
종이배2026.05.27· 2화
인물이 설명 없이 행동으로 드러나서 좋았어요.
오세림작가2026.05.28
설명 대신 인물이 무엇을 하는지로 보여 주려고 했어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달밤에책2026.05.26· 1화
첫 문단에서 이미 분위기가 잡히네요. 다음 화 기다립니다.
오세림작가2026.05.27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두 줄은 저도 오래 고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