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kyung
도시를 걷고 그 이야기를 씁니다. 문학과 코미디 사이.
하루를 아주 자세히 쓰는 편입니다. 별일 없는 하루를요.
2편
공대생, 세종 밑에서 증기기관 만들다
졸업 작품 발표장에서 쓰러진 공대생, 깨어 보니 장영실 옆자리
상단 막내가 무림맹을 샀습니다
칼은 못 쓰지만 값은 깎는다, 녹림 관문 앞의 흥정꾼
4편
고시촌 무인 빨래방
조용한 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3번 앞에 의자가 하나씩 늘어난다.
판사 집 입주 도우미
이 집에서 본 것은 이 집에 두고 가십시오. 나는 적었다.
이십이 년 같은 첫차를 탄 남자
같은 열차를 타는데 우리는 매일 세 정거장을 다르게 산다
퇴사하고 걸었더니 내가 없앤 동네였다
회사를 그만둔 첫 주, 나는 매일 도시를 가로질러 걸었다. 내가 없앤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