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사하고 걸었더니 내가 없앤 동네였다
회사를 그만둔 첫 주, 나는 매일 도시를 가로질러 걸었다. 내가 없앤 길이었다
도경중견 작가@dokyung작품 소개
회사를 그만둔 첫 주, 재우는 매일 여덟 정거장을 걷는다. 콩자반을 네 통 사고, 획이 떨어진 극장 간판을 보고, 다리 위 노인 옆에 앉는다. 그러다 알게 된다. 그 시장과 극장과 다리가 전 직장의 재개발 부지이고, 그 철거를 정당화한 숫자를 만든 사람이 자기라는 것을. 걸으면서 센 사람 수로, 재우는 자기가 짠 원가표와 맞선다.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드라마
하루를 아주 자세히 쓰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습니다. 출발점에서는 '도시를 걷는 사람의 시선'이라는 질문만 가져왔고, 인물도 도시도 지금의 것으로 새로 썼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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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012자
댓글 13
도경작가2026.10.09· 1화
작가 도경입니다. 회사를 그만둔 첫 주에 걸은 길이 내가 없앤 길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화의 여섯째 날을 읽고, 여러분이 요즘 걸으며 다시 보게 된 곳이 있으신가요?
달밤에책2026.05.20· 5화
같은 출발점에서 나온 다른 작품도 읽고 왔는데 완전히 달라서 신기했어요.
한화만더2026.05.19· 4화
여기서 끊는 건 반칙 아닌가요… 잘 읽었습니다.
도경작가2026.05.20
죄송합니다, 다음 화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겨울차2026.05.18· 3화
이 장면 묘사가 오래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줄이요.
조용한책상2026.05.17· 2화
인물이 설명 없이 행동으로 드러나서 좋았어요.
도경작가2026.05.18
설명 대신 인물이 무엇을 하는지로 보여 주려고 했어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곱줄2026.05.16· 1화
첫 문단에서 이미 분위기가 잡히네요. 다음 화 기다립니다.
도경작가2026.05.17
말씀하신 부분은 다음 회차에서 조금 더 풀어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