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완결로맨스·로판따뜻한재치 있는긴장된비정기

워홀 호주 농장에서 만난 재벌 3세

손이 너무 고운 신입 피커, 알고 보니 농장을 사러 온 사람

연채온@yeonchaeon
15화·조회 1.4만·저장 376·완독률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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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7년 12월⁠, 호주 퀸즐랜드 북쪽 고원의 농사 마을 마리바⁠. 한국의 온라인 장보기 회사에서 과일 상품을 고르다 그만두고 워킹홀리데이를 온 스물일곱 연솔래는 펜로즈 유기농 망고 농장의 수확 첫날⁠, 숙소에 새로 들어온 한국 남자 배무건과 같은 줄에 선다⁠. 무건은 첫 망고를 따자마자 하얀 진에 팔을 데고⁠, 농장 주인 아치 영감은 굳은살 하나 없는 무건의 손을 보고 ‘⁠비누⁠’라는 별명을 붙인다⁠. 같은 날 오후⁠, 한국 식품 대기업 운해식품의 해외조달팀장 채광필이 계약서를 들고 농장에 온다⁠. 펜로즈 부부가 1월 31일까지 은행 빚을 갚지 못하면 농장은 운해의 것이 되고⁠, 운해는 유기농을 접고 화학 비료로 수확량을 두 배로 올린다⁠. 채광필은 포장 창고에서 검은 점 박힌 망고를 들어 보이며 냄새로는 빚을 못 갚는다고 말하고⁠, 솔래는 망고를 갈라 꼭지 냄새부터 맡아 보라고 맞선다⁠. 솔래는 한국 사람들에게 망고 나무를 한 그루씩 맡기는 길을 연다⁠. 맡은 사람은 한 철 동안 제 나무가 크는 모습을 받아 보고⁠, 딴 망고를 받는다⁠. 한 줄 마흔 그루로 시작한 나무 맡기는 농장 아홉 줄 구백 그루로⁠, 이웃 농장들로⁠, 한국의 식품 시장으로 넓어진다⁠. 모두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 무건은 신분을 숨기고 농장을 살피러 온 운해그룹 회장의 손자이고⁠, 농장 전환 계획서를 쓴 사람도 무건이다⁠. 무건의 정체를 먼저 안 숙소 동료는 정규직 약속을 받고 입을 다문다⁠. 할아버지 회사의 적자를 막으려는 손자와⁠, 빚 때문에 팔 수밖에 없는 노부부와⁠, 이 나무들의 냄새를 지키고 싶은 피커⁠. 망고 철이 끝나는 날⁠, 누가 무엇을 내주게 될까⁠?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로맨스·로판 · 1020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가운데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손이었습니다⁠. 처음 몇 주는 손이 다 갈라지고⁠, 석 달이 지나면 손바닥이 제 것이 아닌 것처럼 단단해진다고 했습니다⁠. 손이 고운 사람과 손이 갈라진 사람이 같은 나무 아래에서 망고를 따면 어떤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무건의 손이 열다섯 화 동안 어떻게 바뀌는지가 이 연애의 줄기입니다⁠. 웃음은 숙소 동료 편주홍의 짠테크와 녹색 개미 간식⁠, 무건을 비누라고 부르는 아치 영감⁠, 딸의 나무를 이모들에게 다 나눠 맡기는 솔래 어머니의 메시지에서 냈습니다⁠. 아픈 자리는 누구도 바보가 아닌 협상에 두었습니다⁠. 회장에게는 회장의 사백 명이 있고⁠, 노부부에게는 결혼하던 해에 심은 세 줄이 있습니다⁠. 마리바와 케언스⁠, 브리즈번은 실제 지명을 빌렸습니다⁠. 펜로즈 농장⁠, 운해그룹⁠, 아침바구니와 모든 인물·사건은 지어낸 것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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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화 · 평균 5,389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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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채온2026.11.01· 9화

    「거절하면 버터가 먹어요」 쪽지 진짜 귀여워요. 버터가 개 이름이죠?

    • 연채온작가2026.11.01

      네, 농장의 늙은 개예요. 비행기 표도 먹을 기세라 솔래가 결국 탔습니다.

  • 창가자리2026.10.31· 2화

    도티 할머니 손등에 망고 진 흉터가 점점이 있다는 묘사에서 농장 일이 얼마나 고된지 바로 느껴져요.

    • 연채온작가2026.11.01

      망고 진은 맨살에 닿으면 데인 것처럼 일어나요. 도티 손등은 쉰 해 농장 일의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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