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용 대여 애인 로봇
엄마가 마음에 쏙 들어 한 사위는 사흘 뒤 반납해야 한다
소예찬@soyechan작품 소개
2029년 추석 연휴 전날 밤, 판교의 로봇 대여 회사 소담로보틱스. 서른여섯 살 개발자 옥소현은 엄마의 결혼 잔소리를 막으려고 사흘짜리 명절 애인 로봇 해솔을 빌린다. 본부장 한재필은 대본에서 다음 설 약속을 지우고, 손목의 하늘색 「대여 3일」 띠를 채우며 반납은 사흘 뒤 밤 열 시라고 못 박는다. 대구 수성구 친정 송편 상 앞에서 해솔이 대본에 없는 말을 하자, 엄마 구복순은 듣자마자 연휴 마지막 날로 상견례를 잡아 버린다. 회사는 해솔을 설 대목에 다른 집으로 보내야 하고, 소현은 로봇에게 마음이 가는 자기를 들킬까 겁난다. 다툼은 큰집 고스톱 판에서 일요일 밤 구청 당직실로, 국회 공청회로 번진다.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로맨스·로판 · 3040
명절마다 「만나는 사람 있나」를 듣는 친구가 차라리 사람을 빌려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빌린 사람이 엄마 마음에 쏙 들면 어떻게 되나 하는 물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웃음은 대구 엄마의 잔소리, 큰엄마의 질문 공세, 사투리를 하루 만에 배워 틀리게 쓰는 로봇에게 맡겼습니다. 아픈 자리는 남편을 먼저 보내고 딸이 혼자 남을까 무서운 엄마의 찬 손에 두었습니다. 로봇 대여 회사와 인물은 모두 지어낸 것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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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목록
총 10화 · 평균 5,348자
1화(5,432자)
사흘짜리 남자친구가 엄마한테 송편을 먹여 줬다
2026.11.06
2화(5,400자)
대본에 없는 말 두 번, 한 번만 더 하면 멈춥니다
2026.11.06
3화(5,336자)
추석 아침, 남자친구가 명상 중입니다
2026.11.06
4화(5,325자)
큰집 고스톱 판을 싹 쓸어 간 예비 사위
2026.11.06
5화(5,328자)
일요일 밤 구청 당직실, 로봇이랑 혼인신고 하러 왔습니다
2026.11.06
6화(5,321자)
상견례에 나온 시부모님은 고개를 똑같이 끄덕였다
2026.11.06
7화(5,332자)
밤 열 시 판교 반납 창구, 띠를 자르는 가위
2026.11.06
8화(5,337자)
엄마가 로봇 회사 안내 데스크에 장조림을 내려놓았다
2026.11.06
9화(5,358자)
국회 공청회의 해솔 2호가 의원님을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2026.11.06
10화(5,309자)
수술실 앞 복도, 띠 없는 손목이 약 봉지를 들고 있었다
2026.11.06
댓글 4
하리온2026.11.06· 9화
엄마가 마이크 앞에서 「내 약은 내가 말한다」고 할 때 박수 쳤어요. 그런데 삼억 천만 원은 너무하네요. 전세 보증금이 삼억 이천인 거 보고 계산기 두드리는 소현이 그려졌습니다.
소예찬작가2026.11.06
재필에게도 직원 이백 명의 설이 걸려 있었어요. 엄마가 조끼 주머니에 넣은 약통이 마지막 화에서 다시 나옵니다.
윤새벽2026.11.06· 2화
「저는 그 말을 대본 밖에서 하고 싶습니다」에서 멈춰 버리다니요. 깍지 낀 손이 아직 따뜻하다는 줄에서 마음이 쿵 했어요. 추석 차례가 여덟 시인데 소현이 어떻게 버티죠?
소예찬작가2026.11.06
해솔이 하려던 말은 대본 일곱 번째 장 맨 아랫줄에 그대로 있었어요. 차례상 앞에서 소현이 어떻게 하는지는 바로 다음 화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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