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연재 중로맨스·로판재치 있는따뜻한긴장된비정기

이혼 전문 변호사의 러브

법정에선 물고 뜯고, 엘리베이터에선 손끝이 닿는다

신가랑@singarang
12화·조회 1.9만·저장 385·완독률 73%
첫 화 무료로 읽기

작품 소개

서초동 법원 사거리 정곡빌딩 6층⁠, 직원이라곤 막내 방길두 하나뿐인 작은 사무실의 이혼 전문 변호사 염다경⁠. 2026년 가을⁠, 그녀가 맡은 의뢰인은 재계 서열 십 위 태진그룹 장남의 아내 하혜온이다⁠. 결혼 여섯 해 만에 남편 쪽이 낸 이혼 소장에는 호텔 스위트룸 앞에서 찍힌 아내의 사진이 붙어 있다⁠. 살던 집은 회사 것이고 남편의 지분은 아버지에게 받은 몫이라 나눌 것이 없다고 한다⁠. 혜온에게 남는 것은 위로금 이억 원⁠, 그리고 다섯 살 딸을 두고 나가라는 말뿐이다⁠. 조정실 맞은편에 앉은 그룹 쪽 대리인은 같은 빌딩 위층 대형 로펌 백상의 모태율⁠. 학부부터 로스쿨까지 일곱 해를 1등과 2등으로 다툰 동기이자⁠, 모의재판 결선에서 다경에게 진 뒤로 그녀의 오답만 외워 온 앙숙이다⁠. 둘은 조정실에서⁠, 법정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엘리베이터에서 판례를 던지며 물어뜯는다⁠. 그러다 비 오는 밤 닫힌 대문 앞에서 그가 아이의 토끼 베개를 그녀의 의뢰인에게 건네는 것을⁠, 다경은 보고 만다⁠. 태진그룹 회장 기세만은 며느리를 빈손으로 내보내려 집안 가사관리인과 운전기사의 입을 사고 기자들에게 사진을 흘린다⁠. 그리고 두 변호사를 한꺼번에 손에 넣으려 한다⁠. 한 사람에게는 그룹 자문 자리를⁠, 다른 한 사람에게는 법무실장 자리를 내민다⁠. 거절하면 엘리베이터 안의 두 사람을 찍은 사진이 다음 날 아침 기사로 나간다⁠. 각자의 의뢰인을 지켜야 하는 두 사람이 서로를 먼저 믿어 버렸다⁠. 이제 법정의 어느 쪽 자리에 설지 정해야 한다⁠. 19세 이상 · 연재 중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로맨스·로판

이혼 법정에는 원고석과 피고석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서로를 가장 오래 똑바로 보는 사람은 부부가 아니라 양쪽 변호사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의뢰인의 비밀을 지켜야 하는 두 사람이 상대에게 마음을 들키면 어떻게 될까⁠, 그 마음을 가장 먼저 무기로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 다경은 이기려고 남의 비밀을 팔지 않고⁠, 태율은 이기려고 거짓말을 두고 보지 않습니다⁠. 둘 다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다경은 의뢰인 일에 제 돈을 쓰고 상대 증인을 몰아세우고⁠, 태율은 처음에 회장의 부탁대로 그녀와 밥을 먹으러 갑니다⁠. 웃음은 막내 방길두와 엘리베이터에 많이 맡겼습니다⁠. 판례 번호 대신 서로의 학부 시절 오답을 외워 와서 놀리는 두 사람⁠, 증거 대신 연애 점수를 매기는 막내⁠, 금은방에 예비 신랑으로 위장해 들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픈 자리는 남의 비밀을 제 누명보다 무겁게 여기는 의뢰인과⁠, 스물두 해 일한 집에서 금괴 하나를 받고 거짓말을 한 가사관리인 쪽에 두었습니다⁠. 태진그룹⁠, 법무법인 백상⁠, 정곡빌딩과 모든 인물은 지어낸 것입니다⁠. 서울가정법원과 서초동·양재동은 실제 지명이지만 그 안의 재판장과 조정위원⁠, 사건은 모두 창작입니다⁠. 법 절차는 실제 이혼 소송의 큰 줄기를 따르되 장면에 필요한 만큼만 썼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이 이야기에 남긴 반응

회차 목록

총 12화 · 평균 5,428자

댓글 2

로그인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연필깎이2026.10.25· 2화

    금요일 여섯 시가 조정이 끝나는 시간이에요, 둘이 만나는 시간이에요?

    • 신가랑작가2026.10.26

      처음엔 조정이 끝나는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다른 뜻이 붙습니다.

로맨스·로판 작품 더 보기

신가랑 작가의 다른 작품

이런 이야기라면 나는 다르게 만들고 싶다

당신만의 인물과 세계로 새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나도 내 이야기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