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연재 중BL·GL긴장된따뜻한재치 있는비정기

재벌가 며느리가 운전기사와 도망칠 날을 정했다

나를 감시하라고 붙인 운전기사가, 내 도망길의 운전대를 잡았다

예솔아@yesola
12화·조회 1.5만·저장 549·완독률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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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7년 봄⁠, 서울 평창동 언덕 꼭대기의 저택 청운당⁠. 권세린은 대륭그룹 회장 집안의 맏며느리다⁠. 결혼 여섯 해⁠, 세린의 손목에는 늘 시계가 아니라 긴소매가 있다⁠. 남편 태빈은 사람들 앞에서 웃고 문이 닫히면 웃지 않는다⁠. 회장이 쓰러져 병원에 누운 지 넉 달⁠, 그룹의 다음 주인을 두고 집안이 숨을 죽인 봄에 세린은 이혼 전문 변호사 탁은빈의 사무실 문을 연다⁠. 세린을 백화점에⁠, 병원에⁠, 친정에 태우고 다니는 운전기사는 차은하다⁠. 서른넷⁠, 전직 카레이서⁠. 말이 거칠고 커브를 너무 잘 돈다⁠. 세린은 몰랐다⁠. 은하가 날마다 세린의 동선을 시어머니 설정희에게 보고해 왔다는 것을⁠. 설정희는 며느리가 이혼 소송을 내려 한다는 것을 알자 웃으며 정신과 진료 예약을 잡는다⁠. 「⁠너 요즘 이상하다⁠.⁠」 설정희에게 이혼은 집안 일이 아니라 그룹 승계의 일이다⁠. 룸미러를 접는 신호⁠, 깜빡이 두 번⁠,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한 장⁠. 세린과 은하는 저택 사람들의 눈을 피해 차 안에서 작전을 짜고⁠, 겉으로는 시어머니 편인 집사 노비호가 몰래 문을 하나씩 열어 준다⁠. 지켜야 할 것이 늘수록 길은 길어진다⁠. 저택에서 법원까지⁠, 도망이 아니라 정면으로⁠. 19세 이상 · 연재 중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BL·GL

뒷자리와 운전석 사이는 한 뼘이지만⁠, 한국의 큰 집에서는 그 한 뼘이 신분입니다⁠. 그 한 뼘을 넘어가는 사랑을 쓰고 싶었습니다⁠. 세린은 참는 것을 미덕으로 배운 사람이고⁠, 은하는 참지 못해서 서킷을 잃은 사람입니다⁠. 둘 다 깨끗하지 않습니다⁠. 세린은 친정 회사를 살리려고 결혼했고⁠, 은하는 빚을 갚으려고 세린을 팔았습니다⁠. 웃음은 저택의 모든 비밀을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집사 노비호와⁠, 은하의 거친 운전 말버릇에 맡겼습니다⁠. 설정희는 악역이지만 그의 계산에는 맞는 데가 있습니다⁠. 그룹이 흔들리면 수만 명의 일자리가 흔들리고⁠, 서른 해 전 설정희도 같은 저택에서 같은 긴소매를 입었습니다⁠. 남편의 폭력은 장면으로 길게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 전과 그 뒤⁠, 몸에 남는 것과 말하기까지의 시간을 썼습니다⁠. 대륭그룹과 청운당⁠, 모든 인물은 지어낸 것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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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화 · 평균 5,488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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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가자리2026.10.31· 3화

    위치 추적기에 친정 동네로 찍히게 정비소를 고르는 은하, 계획이 어디까지 있는 거예요?

    • 예솔아작가2026.10.31

      은하는 지도를 머리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에요. 어디까지인지는 블랙박스가 먼저 압니다.

  • 새벽세시2026.10.31· 1화

    날씨와 상관없이 긴소매를 입었다는 첫 줄에서 숨이 막혔어요. 번호판 0101도 소름이고요.

    • 예솔아작가2026.10.31

      첫 줄을 제일 오래 붙잡고 있었어요. 번호판은 시어머니 웃음과 같이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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