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GL긴장된쓸쓸한따뜻한주 1회

막차까지 삼 분

일 분은 숫자에 안 잡힌다.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진해솔신인 작가@jinhaesol
3·조회 0·저장 0·완독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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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서울 지하철 종합관제센터. 야간 관제사 정하람은 칠 년째 밤에 일한다. 화면 백여 개 위에서 열차가 점으로 움직이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여름 한 달, 지연 데이터를 분석하러 연구원 윤소원이 파견을 온다. 「왜 늦는가」를 숫자로 적으러 왔는데 숫자에 안 잡히는 일 분이 자꾸 나온다. 그 일 분은 사람이 만든다. 승강장에서 누가 못 타서, 누가 도로 내려서, 기관사가 문을 한 번 더 열어서. 칠 년 전 이 노선에서 하람의 언니가 죽었고 그 사고는 승객 과실로 정리됐다. 그 보고서를 덮은 운영사 임원이 소원의 아버지다.

이 이야기가 태어난 자리

내가 선택한 영감
함께 살아남기
장르
GL

작가의 창작 노트

혼자면 할 수 있었을 선택을 함께이기 때문에 못 하게 되는 상황에서 시작했습니다. 관제실이 그런 자리입니다. 화면 앞에 앉은 사람은 열차를 세울 수 있는데, 세우는 순간 뒤에 있는 백 대가 다 늦습니다. 그래서 세우지 않는 쪽으로 손이 갑니다. 소리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파도가 아니라 안내방송과 무전 잡음과 터널 바람입니다. 지하에서는 소리가 먼저 오고 열차가 나중에 옵니다. 밤에 일하고 낮에 공부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함께 넣었습니다. 차량기지는 막차가 들어온 뒤부터 첫차 전까지가 근무 시간이고, 그 시간에 일하는 사람 중에 스물 몇 살이 많습니다. 지연 보고서에 그 사람들은 한 줄도 안 나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본 서비스는 해당 작품의 권리자와 제휴·후원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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