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연재 중로맨스·로판긴장된재치 있는따뜻한비정기

재벌 3세의 경호원은 연애 금지 조항을 어겼다

연애 금지를 계약서에 넣은 사람이, 그 계약의 피경호인이다

오세림중견 작가@osaerim
10화·조회 3·저장 0·완독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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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6년 11월, 서울 한남동. 육군 대테러 부대인 707 특수임무대대를 나온 경호원 차은호는 첫 출근 날 아침 계약서 한 장을 받는다. 피경호인 한서진이 직접 쓴 계약서다. 한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이자 서른 살 상무인 그녀는 은호에게 볼펜을 쥐여 주며 말한다. “7조에 밑줄 그으세요. 두 줄로.” 7조는 한 줄이다. 피경호인과 연애하지 않는다. 지킬 날은 정해져 있다. 12월 23일 임시주주총회. 그날 서진이 직접 나와 던지는 한 표가, 큰오빠 한승원 부회장이 밀어붙이는 그룹 쪼개기를 막는다. 승원은 동생을 이기려 하지 않는다. 동생이 그 자리에 못 오게 하려 한다. 첫 출근 날 밤, 강변북로를 달리던 경호 차량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열두 층 계단, 배추 쉰 포기를 절이는 재벌가 김장 마당, 칼 든 손들 사이에 숨은 도청기,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연예 매체에 뜬 사진 한 장. 은호와 서진 사이의 거리는 3미터에서 1미터로, 1미터에서 0으로 좁아진다. 거리가 좁아질수록 경호에는 빈틈이 생기고, 승원은 그 빈틈만 노린다. 서진을 지키려면 은호가 서진 곁을 떠나야 하는 날이 온다. “업는 건 괜찮죠? 7조에 업지 말라는 말은 없으니까.” 19세 이상 · 연재 중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로맨스·로판

경호 로맨스는 거리가 전부라고 생각했어요. 경호원은 붙어 있어야 일을 하고, 붙어 있으면 마음이 생기고, 마음이 생기면 일을 망치죠. 그 거리를 숫자로 재 보고 싶었어요. 3미터, 1미터, 0. 숫자가 줄어들 때마다 설레는 만큼 무섭게 쓰려고 했습니다. 웃음은 주로 7조에서 나와요. 연애를 금지한 사람이 금지한 본인이라서, 두 사람은 툭하면 그 한 줄을 두고 법정 싸움 같은 해석 논쟁을 벌입니다. 업는 건 연애인가, 입맞춤은 지속적인 관계인가. 그리고 경호원 넷이 재벌가 김장에 끌려가 고무장갑을 끼는 날이 있어요. 거기서 제일 많이 웃었고, 거기서 제일 아픈 일도 시작돼요. 팀 안에 큰오빠가 산 사람이 있거든요. 한성그룹과 그 집안, 경호업체, 매체와 사건은 전부 지어낸 것입니다. 707 특수임무대대는 실제 부대지만, 은호의 군 시절 일은 창작이에요.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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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25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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