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완결로맨스·로판재치 있는따뜻한긴장된비정기

이혼식 플래너

이혼식 식순을 펼 때마다 남편의 변호사가 손바닥을 든다

석다감@seokdagam
10화·조회 1.5만·저장 527·완독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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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7년 가을⁠, 서울 청담동 드레스 숍 위층의 작은 기획사⁠. 결혼식 플래너를 접고 이혼식을 차리는 서른여섯 살 연주희에게 첫 대형 의뢰가 들어온다⁠. 성수동 제과점을 함께 키운 결혼 십 년 차 부부의 이혼식이다⁠. 첫 상담 날⁠, 남편 측 변호사 차건우가 손바닥을 들고 식순을 한 줄씩 지운다⁠. 식장에서 나온 말은 월요일 법원에서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주희는 이 식 하나만 잘 치르면 예약이 쏟아진다고 믿고⁠, 건우는 식이 끝나면 두 사람이 재산을 두고 다시 법원에 간다는 것을 안다⁠. 열 살 딸 하늬는 엄마 아빠가 마지막으로 같이 추는 춤을 넣어 달라고 한다⁠. 다툼은 기획 회의에서 양가 식구로⁠, 방송과 업계 소문으로 번지고⁠, 이혼식 날 두 사람은 둘 다 식순에 없는 말을 한다⁠.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로맨스·로판 · 3040

결혼식에는 순서가 있는데 헤어지는 날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이혼식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웃었다가⁠, 누가 식순을 짜는지 궁금해져서 썼습니다⁠. 웃음은 탓하는 말이 나올 때마다 탁상종을 치는 플래너와 반지 무게를 다는 변호사⁠, 한글로는 도저히 못 걸어서 영어로 단 현수막에 맡겼습니다⁠. 아픈 자리는 차건우의 손바닥에 두었습니다⁠. 헤어지는 자리에서 한 말이 법정에서 읽히는 일은 실제로 있고⁠, 건우는 그것을 열두 살에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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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397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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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빵2026.11.06· 9화

    식순에 없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하나도 억지 같지 않았어요. 주희가 마이크를 잡는 데서 울었고, 하늬가 음악 트는 마지막 줄이 오래 남네요.

    • 석다감작가2026.11.06

      준비한 식순이 다 무너진 자리에서 사람들이 진짜 말을 꺼낸 날이에요. 식이 끝난 뒤 이야기는 마지막 화에 있습니다.

  • 밤산책2026.11.06· 2화

    반지를 녹여서 딸 목걸이로 만든다는 순서 너무 좋았어요. 건우가 재산 이야기 금지를 네 번째 규칙으로 넣는 것도 변호사다웠고요. 마지막에 남편이 몰래 전화하는 데서 다음 화를 바로 눌렀습니다.

    • 석다감작가2026.11.06

      헤어지는 날에도 남길 것 하나는 고르고 싶었어요. 몰래 건 전화가 주희의 식순을 어떻게 흔드는지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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