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완결판타지재치 있는따뜻한긴장된비정기

시어머니는 구미호

이혼 서류 들고 간 시댁, 시어머니 치마 밑에 꼬리가 아홉

석다감@seokdagam
10화·조회 1.5만·저장 606·완독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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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7년 봄⁠, 경기 일산⁠. 결혼 이 년 차 웨딩홀 연회 매니저 오지안은 밤마다 엄마 집에서 자고 오는 남편과 끝내려고 이혼 신고서를 들고 시댁 거실 문을 연다⁠. 찻잔을 든 시어머니 백옥주의 한복 자락 아래로 흰 꼬리 아홉 개가 부채처럼 펼쳐져 있다⁠. 어젯밤 자정에 천 년을 채운 구미호다⁠. 아들 내외가 한 지붕 아래에서 백 일을 더 자면 사람이 된다⁠. 시어머니는 백 일만 참아 달라고 빌고⁠, 지안은 더는 못 산다고 말한다⁠. 둘 다 거짓말이 아니다⁠. 남편 주현오는 엄마의 백 일과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고⁠, 다툼은 신혼집 거실에서 양가 상견례로⁠, 구미호를 잡겠다는 퇴마 협회와 가정법원으로 번진다⁠. 백 일째 되는 날⁠, 지안은 조정실 도장 앞에 앉는다⁠.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판타지 · 3040

남의 결혼식을 날마다 치르는 사람이 제 이혼 서류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 어떤 얼굴일까 궁금했습니다⁠. 거기에 사람이 되고 싶은 시어머니를 앉혔습니다⁠. 둘 다 거짓말을 못 하는 고부라 싸움이 더 셉니다⁠. 웃음은 식순을 외우는 며느리⁠, 소금을 뿌리는 친정엄마⁠, 부가세를 따로 받는 퇴마 협회에 맡겼고⁠, 아픈 자리는 밤마다 엄마 꼬리를 쥐고 잔 아들에게 두었습니다⁠. 숙려 기간과 조정 절차는 법대로 썼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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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416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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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필깎이2026.11.06· 9화

    놀이터에서 주민 설명회라니 설정부터 웃겼는데, 시어머니가 꼬리를 드러내고 사과하는 장면에서 울었어요. 도장을 가방에 넣는 마지막 줄이 오래 남네요.

    • 석다감작가2026.11.06

      아흔아홉 번째 밤에 시어머니가 처음으로 진짜 이유를 꺼냈어요. 백 번째 날 이야기는 마지막 화에 있습니다.

  • 겨울차2026.11.06· 2화

    남편이 밤마다 엄마 집에서 잔 이유가 꼬리를 쥐고 버티는 거였다니. 웃다가 짠해졌어요. 그래도 말 안 한 일 년 반은 남는다는 지안 마음도 이해돼서 더 아팠습니다.

    • 석다감작가2026.11.06

      알고 나서도 풀리지 않는 마음이 있어요. 법원에 낸 신청서가 백 일 동안 어디로 가는지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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