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윈드서핑
맨발의 모래섬 보라카이, 바람의 해변 불라복에서 카이트와 세일을 바꿔 든 두 남자 — 한 사람은 장비보다 몸을, 한 사람은 몸보다 장비를 아꼈다
이수@neowanamedia작품 소개
도서대여점마다 판타지 소설이 꽂히던 시절. 스물아홉 살 이수는 대여점에 판타지를 대는 작은 출판사로 큰돈을 벌었다. 원고 고르는 일만 하고 나머지는 직원에게 맡긴 채, 한 달 내내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 머문다. 길이 7km, 가장 좁은 데는 걸어서 십 분이면 건너는 개뼈다귀 모양의 섬. 서쪽 화이트비치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 질 녘이 있고, 관광객이 잘 모르는 동쪽 불라복 해변에는 겨울 내내 고른 바람이 분다. 섬 전체가 모래라 주민도 맨발로 다니고, 나이트클럽 바닥까지 모래다. 이수는 전직 윈드서핑 국가대표 이대근의 게스트하우스에 묵는다. 대근은 윈드서핑을, 이수는 그 섬에 아직 없던 카이트보딩을 가르친다. 대근은 사흘 만에 카이트를 띄우고, 이수는 백 번 빠지며 세일을 세운다. 이수는 날개가 나무에 걸리면 날개를 버리는 사람이다. 대근은 세일 한 장이 한 달 벌이인 사람이다. 카이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대근이 안전장치에 끈을 감는 것을, 수영도 못 하면서 따라온 후배 정민하가 처음 본다.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드라마 · 3040
윈드서핑 보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선수가 타는 작고 날렵한 슬라롬, 크고 넓어 안정적인 펀보드. 이 이야기의 노란 보드는 슬라롬입니다. 최고 속도에서 보드가 물 위로 떠 달리는 플레이닝, 바람을 등지고 도는 자이빙을 장면으로 보여 주려 했습니다. 보라카이 불라복 해변은 한국의 겨울에 해당하는 11월부터 4월까지 북동풍이 고르게 불어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보라카이 국제 펀보드 컵은 1989년에 시작해 해마다 1월 불라복에서 열립니다. 섬의 길이는 약 7km, 가장 좁은 곳은 1km가 안 됩니다. 이수·정민하·이대근·이우한과 윈드피아 게스트하우스, 이 작품의 사람들과 사고는 모두 지어낸 것입니다. 이우한은 「국토횡단 패러글라이딩」의 주인공 이름을 빌려 왔습니다. 이 작품의 우한은 이수의 동갑내기 친구로, 행글라이더 국가대표 출신이며 어섬 활공장을 만들고 이수에게 비행을 가르친 사람입니다. 보라카이·불라복·화이트비치·어섬·시화호·진하·신양·홀통은 실제 지명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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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목록
총 10화 · 평균 6,056자
댓글 4
우산없음2026.11.02· 7화
등번호 77 달고 물에 한 번도 안 들어간 민하가 시상식에 서 있는 장면은 웃긴데, 은비가 손잡이 커버라는 말을 듣고 이수를 돌아보는 데서 숨이 막혔어요. 신양 바람이 착하지 않다는 말이 계속 걸려요.
이수작가2026.11.02
은비는 바다를 아는 사람이라 한 번 보면 알아요. 신양은 성지가 아니라 신양이라는 말을 대근이 조금만 더 오래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라면은세개2026.11.02· 2화
밥 안 먹는 주인공은 3권까지 간다는 대여점 육 년의 감에서 빵 터졌어요. 중학생들이 밥 먹는 장면에서 라면 끓이러 가서 국물이 묻는 거라니, 저 그 중학생이었네요?
이수작가2026.11.02
민하의 감은 끝까지 잘 맞아요. 대여점 카운터에 붙은 드라이 슈트 사진도 아직 떼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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