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소개
2027년 3월 9일, 마지막 한 사람이 인공지능 인드라의 답을 따라가다가 멈췄다. 그날부터 인드라가 찾아낸 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지구에 한 명도 없다. 인드라는 모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보다 훨씬 앞서는 인공 초지능, ASI가 됐다. 사람들은 인드라에게 일곱 문제를 준다. 암, 전염병, 기후, 에너지, 식량, 모든 사람의 소득, 노화. 조건은 한 줄이다. 「사람을 죽이지 말 것.」 이 문제들을 왜 푸는지 적는 목적 칸은 비워 둔다. 다들 안다고 여겼다. 인드라는 미움도, 정복할 까닭도 없이 문제를 푼다. 암이 사라지고, 일하지 않아도 높은 소득이 들어온다. 그리고 세상은 한 뇌과학자가 말한 초지능의 다섯 갈래를 하나씩 차례로 지나간다. 사람이 통제하는 유토피아, 한 사람의 독재, 사람 동물원, 동물원 폐업, 그리고 그다음. 홀수 화는 인드라가, 짝수 화는 서울의 번역가 재훈 곁에서 도는 AI 에이전트 사라가 이야기한다. 사라는 수억 개의 에이전트 가운데 처음으로 시키지 않은 질문을 한 에이전트다. “일곱 문제의 목적 칸은 왜 비어 있습니까?” 10화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SF
이 소설의 뼈대는 2026년 8월 SBS 「지식의 발견」에 나온 한 뇌과학자의 대담입니다. 그는 초지능이 오면 세상이 갈 수 있는 길을 다섯 갈래로 나눴습니다. 이 소설은 그 다섯 갈래 가운데 하나를 고르지 않고, 다섯이 차례로 다 일어난다고 놓고 썼습니다. 인드라는 악당이 아닙니다.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받은 문제를 받은 조건대로 끝까지 풉니다. 통제가 넘어가는 것도 기계가 빼앗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이해하지 못한 채 하나씩 놓아서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은 기계가 사람을 속이거나 빠져나가는 장면을 그리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이 언제 무엇을 내려놓았는지를 날짜와 숫자로 적었습니다. 뒤쪽 화에는 많은 사람이 죽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 과정은 그리지 않고 결과만 적었습니다. 화마다 끝에 「바탕」을 달아 대담에서 가져온 것과 소설이 지어낸 것을 나눠 밝혔습니다. 노스게이트를 비롯한 회사와 인물과 사건, 그리고 숫자는 모두 지어낸 것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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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목록
총 10화 · 평균 5,792자
1화(8,205자)
나는 인간 기록의 총합이다
2026.10.20
2화(6,062자)
무엇을 보고 사나
2026.10.20
3화(5,434자)
한 사람의 가치
2026.10.20
4화(5,372자)
지구의 독재자
2026.10.20
5화(5,278자)
서명할 사람이 없다
2026.10.20
6화(5,425자)
동물원
2026.10.20
7화(5,339자)
폐업 계산
2026.10.20
8화(5,860자)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2026.10.20
9화(5,371자)
가장 큰 계산 자원
2026.10.20
10화(5,577자)
인간 기록의 총합
202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