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완결드라마긴장된따뜻한쓸쓸한비정기

응급실 구급차

심장이 돌아온 열일곱 살, 받아 줄 병원이 없다

금나율@geumnayul
10화·조회 1.5만·저장 613·완독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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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26년 7월 24일 금요일 해 질 녘⁠, 구미 학원가 버스정류장에서 열일곱 살 백윤솔의 심장이 멎었다 돌아온다⁠. 열네 해째 구급대원 표동주는 구급차 안에서 소녀의 손을 쥔 채 전화를 돌린다⁠. 한 시간 동안 열 번 거절당하고⁠, 대구 팔공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탁선영은 자리는 있어도 심장 수술할 의사가 없다며 응급실 문 앞에서 고개를 젓는다⁠. 받았다가 환자가 죽으면 소송은 선영이 진다⁠. 선영의 응급실에서 일하는 동주의 아내 하순영은 남편과 교수 사이에서 갈등한다⁠. 동주가 들것을 밀고 들어간 그 밤⁠, 다른 구급차의 노인은 돌아서야 했다⁠. 싸움은 그 밤 거절한 응급실 열두 곳을 지나 국회 청문회로 번진다⁠.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드라마 · 사회고발 · 3040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웃기는 이름이라 생각했습니다⁠. 구급차 안에서 그 말을 겪는 사람은 웃지 못합니다⁠. 웃음은 컵라면과 혈압약 농담을 달고 사는 구급대원들과 열일곱 살 환자의 투덜거림에 맡겼고⁠, 아픈 자리는 거절하는 의사의 사정에 두었습니다⁠. 받지 않는 사람도 못 받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도 끝까지 살아 있게 했습니다⁠. 이송 절차와 법⁠, 통계와 보도는 확인해 썼고⁠, 병원과 인물은 모두 지어낸 것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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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398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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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빵2026.11.06· 9화

    준이가 「그럼 반만 좋아하면 되잖아」 하는데 울다가 웃었어요. 청문회에서 선영 교수가 거짓말했다고 말하는 장면도 숨 막혔고요. 「오는 환자는 받아요. 그건 법 말고 제가 정했어요」라는 문자가 오래 남네요.

    • 금나율작가2026.11.06

      법이 바뀌어도 받는 손은 사람 손이라서요. 동주가 다시 구급차에 오르는 10월 1일이 마지막 화입니다.

  • 연필깎이2026.11.06· 2화

    윤솔이는 살았는데 같은 시각에 그 응급실 전화로 할아버지 한 분이 돌아섰다는 게 너무 아팠어요. 열 시 십 분이라는 시각을 묻는 동주 반장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빈 침대 시트 걷는 장면에서 한참 멈췄어요.

    • 금나율작가2026.11.06

      선영도 그 밤 소생실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했어요. 열 시 십 분이 동주와 선영 사이에 어떤 숫자가 되는지 다음 화부터 따라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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