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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고립 청년 돌봄 매니저
방문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석 달 동안 기다리기로 했다
그 골짜기에 불을 낸 사람
탑에선 골 안이 안 보이는데, 군의원은 골 안 여자가 불을 냈다 한다
바닷가 게스트하우스의 마지막 손님
철거 한 달 전, 퇴실일을 비워 둔 손님이 녹음기를 들고 왔다
선발전 라이벌과 룸메이트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1점 차로 진 그 애가, 오늘부터 아래 칸에서 잔다
손 잡은 악녀와 성녀
뺨을 때려야 할 자리에서 둘 다 한국말이 튀어나왔다
싱글대디와 어린이집 선생님
하원 십오 분의 현관에, 미국 간 전 부인이 돌아왔다
재벌가 며느리가 운전기사와 도망칠 날을 정했다
나를 감시하라고 붙인 운전기사가, 내 도망길의 운전대를 잡았다
적국 황태자를 인질로 데려왔더니 내 책사가 되었다
쇠사슬 찬 인질이 첫날 밤 장군의 행군도에 붉은 붓을 댔다
첫사랑의 서점
구월 삼십일 저녁 여덟 시, 불 꺼진 칸은 빈 점포가 된다.
층간소음 전쟁 석 달째
쪽지 아흔한 장 끝에, 윗집 남자가 처음 문을 열었다
칠 년 동안 밤에만 일한 관제사
07을 누르면 아무도 묻지 않는다. 한 사람이 물었다.
폭군의 호위무사로 빙의했는데 폭군이 나만 본다
원작에서 한 줄로 죽는 호위무사, 폭군을 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