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소개
서울에서 팔 년을 카피라이터로 산 오재현이 아버지가 남긴 철물점을 정리하러 고향 오목읍으로 내려온다. 읍내에서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가게는 열아홉까지 옆자리였던 백선우의 독립서점 「늦여름」이다. 두 사람은 같은 여름을 각자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 한쪽은 답장을 못 받았다고 믿고, 다른 한쪽은 인사도 없이 떠났다고 믿는다. 가게를 비우는 데 필요한 삼 주 동안, 십이 년 전에 하지 못한 말이 하나씩 늦게 도착한다.
이 이야기가 태어난 자리
작가의 창작 노트
먼저 판단해 버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길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오해를 사건으로 만들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한 것도, 누가 나쁜 마음을 먹은 것도 아닌데 십이 년이 지나가는 일이 실제로는 더 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에는 악역이 없습니다. 편지 한 통이 한 달 늦게 열린 것뿐입니다. 두 사람을 서른에 만나게 한 것은 의도한 것입니다. 열아홉의 감정은 이름을 몰라서 못 말하고, 서른의 감정은 이름을 알아서 못 말합니다. 못 말하는 이유가 달라지는 그 자리를 쓰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본 서비스는 해당 작품의 권리자와 제휴·후원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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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화 · 평균 7,336자
《오만과 편견》에서 출발한 다른 이야기
같은 질문에서 시작했지만, 누구도 같은 이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