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연재 중판타지재치 있는장대한따뜻한비정기

S급 헌터들의 짐꾼입니다만

헌터 넷이 쓰러진 44층, 짐을 진 짐꾼만 서 있었다

백해원중견 작가@baekhaewon
10화·조회 0·저장 0·완독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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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탑 도시 아르센의 등반 시즌 첫 달. 증기 엘리베이터가 끝나는 30층부터 위로는 두 발로 오르고, 40층을 넘으면 탑이 빈 몸을 바람으로 밀어 눕힌다. 헌터들은 칼을 뽑으려고 짐을 내려놓고, 짐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짐을 내려놓지 않는다. 그래서 송진 냄새가 진동하는 44층에서 S급 파티 「백야」의 헌터 넷이 바닥에 깔렸을 때, 열두 관짜리 배낭을 멘 짐꾼 노아 렌만 혼자 서 있었다. 스무 살, 짐꾼 6년 차. 노아는 쓰러진 헌터들을 밧줄로 끌어 45층 계단 표석에 손을 얹었다. 그런데 길드 게시판에 오른 이름은 부리더 칼렌이었다. 짐꾼의 말은 진술로 받지 않는다는 길드, 백야 짐은 이제 지지 말라는 조합장 가렛, 짐을 내려놓으면 데려가겠다는 리더 셀린 바크. 노아의 대답은 하나다. “짐 안 지면 안 갑니다.” 노아가 가려는 곳은 50층의 「짐꾼의 문」이다. 짐을 진 채로만 열린다는 그 문 앞에는, 자기를 길러 준 가렛의 다리를 앗아 간 49층이 있다. 짐꾼은 소모품이어야 한다고 믿는 칼렌은 층마다 짐 한 짐을 두고 노아 앞을 막아서고, 왕실 탑 감독관은 짐꾼을 아예 탑에서 내리려 한다. 노아는 버려진 짐꾼까지 등에 업고 한 층씩 올라간다. 끈 조이는 법도 모르는 S급들을 데리고. 19세 이상 · 연재 중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판타지

등반물을 읽을 때마다 짐꾼이 궁금했습니다. 헌터가 괴물을 베는 동안 물과 붕대와 여분의 칼을 지고 뒤에 서 있던 사람이요. 그 사람은 헌터보다 먼저 지치고, 헌터보다 늦게 쉬고, 기록에는 한 줄도 안 남습니다. 그래서 탑의 규칙을 하나 바꿔 봤습니다. 위로 갈수록 빈손이 약하고 짐을 진 몸이 강한 탑이라면, 가장 높이 오른 사람은 누구일까요? 웃음은 헌터 쪽에서 많이 나오게 했습니다. S급 검사는 계단에서 길을 잃고, 길드 헌터들은 배낭 끈을 조이는 법을 몰라 41층에서 뒤로 넘어갑니다. 아픈 자리는 짐꾼 쪽에 두었습니다. 줄이 끊긴 짐꾼, 짐꾼 진술을 받지 않는 창구, 그리고 노아가 이길수록 몸값이 올라 짐꾼을 못 쓰게 되는 가난한 신참 헌터들. 노아는 그걸 알고도 올라갑니다. 깨끗한 주인공은 아닙니다. 탑 도시 아르센과 탑의 층, 인물은 모두 지어낸 것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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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19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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