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연재 중무협재치 있는긴장된따뜻한비정기

무림 고수들에게 수리비 받기

고수가 부순 집은 하룻밤에 짓고, 값은 끝까지 쫓아가 받는다

권무한@gwonmuhan
12화·조회 1.3만·저장 393·완독률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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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십 년 만에 강남 무림 대회가 열리는 가을⁠, 안휘 합비 성 동북쪽 소요진 나루의 객잔 거리⁠. 대회를 보러 몰려든 고수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비무를 벌이고⁠, 그때마다 객잔 이층이 내려앉고 찻집 지붕이 뚫린다⁠. 성 밖 목수 진바우는 무너진 집을 고치고⁠, 부순 고수를 강가든 지붕 위든 끝까지 쫓아가 수리비를 받아 낸다⁠. 견습 마석공은 그 옆에서 소리친다⁠. “⁠깨진 기와 값은 따로요⁠!⁠” 그런데 싸움이 너무 잘 난다⁠. 집이 무너진 다음 날이면 철혈방 거간이 은자 몇 냥을 들고 와 집터를 사 간다⁠. 철혈방 방주 설백천은 고수들에게 돈을 쥐여 거리마다 싸움을 붙이고⁠, 무너진 땅을 헐값에 사들여 객잔 거리 마흔 채를 통째로 삼키려 한다⁠. 첫 장면에서 그는 이층이 주저앉은 버들객잔 마당에 서서⁠, 여주인 하소란에게 수리에 한 달이 걸린다며 서른 냥을 내민다⁠. 바우가 대답한다⁠. “⁠하룻밤이면 됩니다⁠.⁠” 바우가 가진 것은 대들보를 하룻밤에 짜는 손과 아버지의 쇠망치⁠, 그리고 강남 무림 대회의 오랜 법도 하나다⁠. 빚을 진 사람은 단상에 오르지 못한다⁠. 수리비를 낸 외팔 검객 구담이 바우 편에 서고⁠, 뗏목 위에서 칼을 겨누던 표사가 찻집 값을 치르고⁠, 한 채를 고칠 때마다 거리의 편이 하나씩 는다⁠. 설백천은 목재를 사재기하고⁠, 견습을 빼 가고⁠, 목공방에 불을 지르고⁠, 대회를 여는 세가의 이름까지 끌어온다⁠. 고친 집이 늘수록 갚을 빚도 는다⁠. 거리를 지키는 싸움은 결국 대회장 단상 앞까지 간다⁠. 19세 이상 · 연재 중

작가의 창작 노트

장르
무협

무협을 읽을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객잔 이층에서 고수 둘이 칼을 섞고 나면⁠, 부서진 탁자와 내려앉은 대들보는 누가 고칠까⁠. 그 집 주인은 다음 날 장사를 할 수 있을까⁠. 바우는 그 질문에서 나온 사람입니다⁠. 그는 깨끗하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영문도 모르고 철혈방이 사들인 땅에 집을 지어 주고 품삯을 받았고⁠, 수리비를 받아 내느라 한 사내의 십 년짜리 출전을 막기도 합니다⁠. 웃음은 마석공의 입에 많이 맡겼습니다⁠. 이름은 석공인데 목수 견습이고⁠, 망치보다 입이 먼저 나가며⁠, 수리비를 부를 때마다 놀란 값과 구경꾼 막은 값을 슬쩍 끼워 넣습니다⁠. 지붕을 타고 도망가는 고수를 목수가 쫓아가는 장면⁠, 망치 소리를 금지당한 거리가 숨죽여 집을 짓는 장면도 웃자고 썼습니다⁠. 아픈 자리는 구담의 빈 소매에 있습니다⁠. 합비⁠, 소요진⁠, 소호⁠, 남비하는 실제 지명이지만 철혈방과 호연세가와 강남 무림 대회⁠, 그리고 모든 인물과 사건은 지어낸 것입니다⁠. 왕조 이름을 정하지 않은 가상의 시대로 읽어 주십시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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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목록

총 12화 · 평균 5,570자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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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산없음2026.10.26· 3화

    기름집 기둥을 고치는 게 왜 다른 집보다 어려워요?

    • 권무한작가2026.10.27

      기름이 배어 있어서 새 나무와 잘 붙지 않아요. 무협인데 자꾸 목수 일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 단풍국2026.10.26· 2화

    빈 소매를 붙잡았다는 게 팔이 없는 고수를 붙잡은 거예요?

    • 권무한작가2026.10.27

      맞아요. 수리비를 받으러 갔는데 잡을 데가 소매밖에 없었습니다.

  • 고양이발2026.10.26· 1화

    깨진 기와 값은 따로라는 게 집 고치는 값과 별도로 받는다는 거예요?

    • 권무한작가2026.10.27

      네, 고수들은 집값은 내도 기와 값은 잘 잊거든요. 주인공은 그걸 안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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