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2027년 봄, 서울 성수동 지하 7층 던전 입구의 공략대 급식소.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열다섯 해를 일한 엄태분이 길드 「청운」의 전속 조리사로 첫 출근한다. 재무이사 반도윤은 끼니 단가 사천 원과 몬스터 고기를 내민다. 적자가 나면 헌터 이백 명이 길에 나앉는다는 숫자가 도윤의 손에 있다. 첫 주에 태분은 보라 비늘 멧돼지 고기를 잘못 익히면 헌터가 사흘 동안 마력을 못 쓴다는 것을 알아낸다. 신입 헌터인 아들 준기는 엄마 밥을 먹고 던전에 내려가야 하고, 엄마 편을 들면 길드에서 눈 밖에 난다. 다툼은 배식 줄에서 길드 이사회로, 협회 공청회로 번지고, 보스 공략 날 아침 태분은 국 대신 다른 것을 끓인다. 19세 이상 · 완결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판타지 · 3040
학교 급식실 조리사들은 수백 명 밥을 세 시간 안에 내면서도 고기 속 온도를 재는 일을 건너뛰지 않습니다. 그 손을 던전 입구로 옮기면 갑옷 입은 헌터도 식판 든 학생이 됩니다. 웃음은 헌터에게 「식판 똑바로 들어」를 외치는 태분과 고무장갑 색에 마음을 빼앗긴 은퇴 방패잡이에게 맡겼습니다. 아픈 자리는 반도윤의 숫자에 두었습니다. 사천 원은 인색한 사람이 지어낸 숫자가 아니고, 이백 명의 월급에서 거꾸로 나온 숫자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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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목록
총 10화 · 평균 5,415자
1화(5,842자)
식판 똑바로 들어
2026.11.06
2화(5,468자)
콩나물무침이 범인이다
2026.11.06
3화(5,430자)
멧돼지가 길을 비켜 줬다
2026.11.06
4화(5,382자)
14도짜리 고기는 안 받아요
2026.11.06
5화(5,371자)
이사회에 고무장갑을 끼고 갔다
2026.11.06
6화(5,346자)
초안 부록에 아들 서명이 있었다
2026.11.06
7화(5,330자)
라면만 끓이는 길드
2026.11.06
8화(5,310자)
공청회에 보존식을 들고 갔다
2026.11.06
9화(5,329자)
국 대신 비늘차
2026.11.06
10화(5,342자)
큰어미 수육 오백 인분
2026.11.06
댓글 4
귤까는중2026.11.06· 9화
보스 공략 날 국 대신 비늘차라니. 도윤이 한 잔이라도 85도 안 되면 아무도 안 마신다고 조건 거는 거 너무 도윤다웠어요. 준기가 무전으로 엄마 지시 받으면서 바람 속에서 차 우리는 데서 울컥했습니다.
윤바로작가2026.11.06
엄마가 버너 앞에 못 가니 목소리만 내려보낸 날이었어요. 무전이 끊긴 다음 일은 마지막 화에 있습니다.
라면은세개2026.11.06· 2화
고기는 완벽하게 익혔는데 범인이 콩나물무침이라니요. 보존식 통 하나씩 뒤지는 장면에서 급식실 일 해 본 사람은 다 끄덕였을 거예요. 생고기 장갑 그대로 무쳤다는 데서 소리 질렀습니다.
윤바로작가2026.11.06
급식실에서 제일 무서운 건 늘 사소한 손 하나예요. 85도 삼 분을 찾아낸 태분이 그 숫자를 어디까지 지키는지 계속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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