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 달째 이름을 못 물은 단골
아홉 시에 가로등이 꺼져도 이 골목은 늦어도 받아 준다
오세림중견 작가@osaerim작품 소개
인천 솔빛동 골목 끝 파란세탁. 밤 아홉 시가 되면 골목 가로등 둘이 꺼지고 세탁소 앞 하나만 남는다. 매주 화요일 여덟 시 오십 분, 목깃에 J.H.가 수놓인 흰 남자 셔츠를 맡기는 손님이 있다. 사장 건호는 석 달째 이름을 못 묻는다. 그 손님 뒤로 회색 점퍼의 남자가 따라오고, 세탁소 창고에는 같은 두 글자를 단 셔츠가 열네 해째 걸려 있다.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로맨스·로판
출발점을 고르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 세탁소가 계속 생각났고, 거기 늦게 오던 사람이 누구였을까 하는 궁금증 하나로 썼습니다. 인물도 사건도 전부 새로 지었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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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053자
댓글 13
오세림작가2026.10.09· 1화
작가 오세림입니다. 아홉 시에 가로등이 꺼져도 늦은 손님을 받아 주는 세탁소 이야기입니다. 1화의 화요일 여덟 시 오십 분 손님에게 여러분이라면 이름을 물으셨을까요?
달밤에책2026.05.14· 5화
설정이 과하지 않게 깔려서 편하게 따라갔습니다.
한화만더2026.05.13· 4화
문장이 짧은데 밀도가 있어요. 계속 읽게 됩니다.
오세림작가2026.05.14
끝까지 따라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4화는 문장을 덜어 내는 데 시간을 제일 많이 썼어요.
겨울차2026.05.12· 3화
같은 출발점에서 나온 다른 작품도 읽고 왔는데 완전히 달라서 신기했어요.
조용한책상2026.05.11· 2화
여기서 끊는 건 반칙 아닌가요… 잘 읽었습니다.
오세림작가2026.05.12
죄송합니다, 다음 화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곱줄2026.05.10· 1화
이 장면 묘사가 오래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줄이요.
오세림작가2026.05.11
말씀하신 부분은 다음 회차에서 조금 더 풀어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