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들리는 사망자 방송
매주 토요일 정오, 이 도시에 삼 년 넘게 산 사람은 아무도 그 방송을 듣지 못한다
서지오중견 작가@seojio작품 소개
공장 도시 하평에서 매주 토요일 정오, 88.3에서 동 이름과 숫자를 읽는 방송이 나온다. 숫자는 그 주에 그 동에서 죽은 사람 수와 맞는다. 이주 석 달 된 라디오 기술자 한겸은 그 방송을 듣고, 하평에 삼 년 넘게 산 사람은 아무도 듣지 못한다. 들리지 않는 귀, 공장이 몰래 세는 숫자, 그리고 그 숫자에 들지 못한 채 죽은 방송의 주인. 한겸은 녹음기를 들고 도시의 귀를 재기 시작한다.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스릴러·공포·추리
'의심받는 현실'이라는 질문을 소리로 다뤄 보고 싶었습니다. 같은 질문으로 쓴 다른 작품이 증언을 다룬다면, 이건 청각을 다룹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의심하는 것보다 들리지 않는 것을 의심하는 게 더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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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012자
댓글 10
서지오작가2026.10.09· 1화
작가 서지오입니다. 이 도시에 삼 년 넘게 산 사람은 아무도 정오의 방송을 듣지 못합니다. 1화의 88.3을 듣고, 여러분이라면 그 숫자를 누구에게 먼저 알리시겠어요?
겨울차2026.05.12· 4화
이 장면 묘사가 오래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줄이요.
서지오작가2026.05.13
4화 마지막 두 줄은 몇 번을 고쳐 쓴 자리예요. 오래 남았다니 고맙습니다.
조용한책상2026.05.11· 3화
인물이 설명 없이 행동으로 드러나서 좋았어요.
일곱줄2026.05.10· 2화
첫 문단에서 이미 분위기가 잡히네요. 다음 화 기다립니다.
서지오작가2026.05.11
첫 문단은 언제나 제일 오래 붙잡고 있는 자리예요. 다음 화도 이어서 읽어 주세요.
종이배2026.05.09· 1화
조용한데 계속 긴장돼요. 이런 톤 좋아합니다.
서지오작가2026.05.10
그렇게 읽어 주시니 다음 화 쓰는 게 덜 무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