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로 지하, 열리지 않는 붉은 방
초대장은 한 번 거절할 수 있다. 다른 사람 이름을 적으면
한도윤중견 작가@handoyun작품 소개
겨울마다 붉은 봉투가 온다. 한 번은 거절할 수 있다. 대신 다른 사람 이름을 적어 보내야 한다. 사진기자 임서결은 사 년 전 모르는 이름 하나를 적어 넣었고, 올겨울 거절 칸이 없는 두 번째 봉투를 손으로 받는다. 그가 적은 이름의 주인은 이 년 전 가스 폭발로 죽었고, 보험금은 한 상조 회사로 갔다. 그 딸 민소은과 함께 서결은 을지로 지하, 안에서는 열리지 않는 문 너머 붉은 방으로 간다.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스릴러·공포·추리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문 앞에 선 자'라는 질문을 뒤집어 봤습니다. 문 앞에 선 것이 바깥의 존재가 아니라 안쪽의 우리라면 어떨까 하고요. 그래서 초대라는 형식을 골랐습니다. 초대는 언제나 문을 여는 쪽의 동의를 필요로 하니까요.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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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074자
댓글 10
한도윤작가2026.10.09· 1화
작가 한도윤입니다. 초대장은 한 번 거절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 이름을 적으면요. 1화의 두 번째 봉투를 받은 서결의 자리에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셨을까요?
겨울차2026.05.06· 4화
같은 출발점에서 나온 다른 작품도 읽고 왔는데 완전히 달라서 신기했어요.
한도윤작가2026.05.07
같은 출발점이라도 붙잡는 자리가 다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더라고요. 두 작품을 같이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용한책상2026.05.05· 3화
여기서 끊는 건 반칙 아닌가요… 잘 읽었습니다.
일곱줄2026.05.04· 2화
이 장면 묘사가 오래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줄이요.
한도윤작가2026.05.05
2화 마지막 두 줄은 몇 번을 고쳐 쓴 자리예요. 오래 남았다니 고맙습니다.
종이배2026.05.03· 1화
인물이 설명 없이 행동으로 드러나서 좋았어요.
한도윤작가2026.05.04
그렇게 읽어 주시니 다음 화 쓰는 게 덜 무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