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 년 전 시체를 메고 나간 남자
십 년 동안 창 셋을 봤다. 이제 창이 나를 본다
정이한중견 작가@jeongihan작품 소개
서울 북쪽 산밑 동네, 마주 선 빌라 두 동. K는 십 년째 방에서 나가지 않고 맞은편 사 층 창 셋을 기록한다. 1일차 새벽 두 시 십사 분, 가운데 창에서 한 남자가 말린 카펫을 메고 나왔다. 그 창은 그 뒤로 십 년 동안 닫혀 있었다. 그리고 오늘 그 창이 열렸다. 경매로 그 방을 산 사람이 이쪽을 본다. 그 남자는 지금 구의원 선거에 나와 있다.
작가의 창작 노트
- 장르
- 스릴러·공포·추리
'관찰자의 자리'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같은 질문으로 코미디를 쓴 작품이 있는데, 저는 그 자리를 견디는 일의 무게 쪽을 보고 싶었습니다. 관측 일지 형식을 그대로 소설의 형식으로 썼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물·설정·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독립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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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 평균 5,059자
댓글 13
정이한작가2026.10.09· 1화
작가 정이한입니다. 십 년 동안 맞은편 창 셋을 기록한 사람의 일지입니다. 1화의 B창이 열린 날, 여러분은 K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조용한책상2026.05.11· 5화
이 작가님 다른 작품도 찾아 읽는 중입니다.
일곱줄2026.05.10· 4화
설정이 과하지 않게 깔려서 편하게 따라갔습니다.
정이한작가2026.05.11
설정은 장면이 필요로 할 때만 꺼내려고 했어요. 편하게 읽혔다니 다행입니다.
종이배2026.05.09· 3화
문장이 짧은데 밀도가 있어요. 계속 읽게 됩니다.
달밤에책2026.05.08· 2화
같은 출발점에서 나온 다른 작품도 읽고 왔는데 완전히 달라서 신기했어요.
정이한작가2026.05.09
같은 출발점이라도 붙잡는 자리가 다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더라고요. 두 작품을 같이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화만더2026.05.07· 1화
여기서 끊는 건 반칙 아닌가요… 잘 읽었습니다.
정이한작가2026.05.08
설정을 앞세우지 않으려고 애썼는데 그렇게 봐 주셔서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