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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긴 셈
그 사람은 십칠 년 동안 벽에 금을 그었고, 개수가 맞지 않는다
누가 보냈는지 아는 사람
택배는 매달 왔고, 발신인은 십이 년째 비어 있었다
관측자 K의 일지
십 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 이번엔 그럴 수 없다
다섯 번째 목요일
이 마을 사람들은 전부 같은 목요일을 기억한다
밤의 해안선에서 다시 만나요
돌아왔지만, 아무도 그를 기다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