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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4월부터 몸을 풀 것
G-DRAGON의 삶 · 네오
2025년 1월, 탑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식 인터뷰에서 빅뱅 이야기를 꺼냈다.
“저라는 사람은 빅뱅이라는 팀과 전 회사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인해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준 사람이다.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얘기를 했다.”
탑은 빅뱅으로 20대에 화려하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하지 못하겠다고도 했다. 힘들 때마다 음악 작업이 유일하게 마음을 달래 주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섯 달 뒤 6월 12일, 탑은 한 해외 인터뷰를 마치며 영어로 짧게 덧붙였다. 자기 솔로 앨범이 곧 나온다는 말이었다. 같은 해 6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에도 탑은 짧게 다시 나왔다. 탑은 팀을 떠난 이유를 자기 입으로 밝혔고, 다음에 갈 길도 자기 입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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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MBC 예능 「굿데이」가 첫 방송을 했다. 지드래곤이 여러 분야 사람들과 만나 함께 노래를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 정형돈, 황광희와 노래를 만들던 사람이 다시 예능에서 남과 함께 곡을 지었다.
2월 24일 저녁, 앨범에 앞서 두 곡이 먼저 나왔다. 「TOO BAD」와 「DRAMA」. 「TOO BAD」는 미국 가수 겸 드러머 앤더슨 팩이 함께 부르고 함께 썼다. 앤더슨 팩은 브루노 마스와 둘이 실크 소닉을 꾸려 그래미상을 받은 가수다. 프로듀싱은 앤더슨 팩과 봉고바이더웨이가 맡았다. 몸이 저절로 들썩이는 펑크 리듬의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지드래곤이 어린 시절 연습생으로 드나든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에스파에서 카리나가 나왔다. 노래는 나온 지 한 시간 만에 멜론 1위에 올랐고, 써클 디지털 차트 1위를 했다. 「DRAMA」는 피아노가 이끄는 느린 곡이었다. 「TOO BAD」는 2025년 MAMA에서 남자 솔로 최우수 댄스 퍼포먼스상을 받는다.
이튿날 2월 25일 화요일, 정규 3집 「Übermensch」가 나왔다. 2009년 「Heartbreaker」, 2013년 「COUP D‘ETAT」에 이은 열두 해 만의 솔로 정규 앨범이었다. 위버멘쉬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한 ‘초인’, 스스로를 넘어서는 사람이다. 앨범은 나온 첫날 64만 장이 팔렸고, 3월 말에는 100만 장을 넘었다. 녹음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의 YG 스튜디오와 더블랙레이블 스튜디오에서 했다. 계약은 끝났어도, 스물두 해 동안 곡을 쓰던 녹음실과 오랜 동료 테디의 작업실에서 새 앨범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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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토요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Übermensch」 월드투어가 시작됐다. 지붕 없는 야외 경기장이었다. 첫날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공연은 칠십 분 넘게 늦게 시작했고, 안전 때문에 특수 효과와 영상 연출을 줄였다. 공연의 흐름이 끊겼다.
공연은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말한 정신의 세 단계를 따라 세 장으로 나뉘었다. 남이 지운 짐을 지고 걷는 낙타, 짐을 내던지고 맞서는 사자, 새로 시작하는 아이. 지드래곤은 세 장에 「Camel」, 「Leo」, 「A Boy」라는 이름을 붙였다. 마지막 장의 이름은 열여섯 해 전 첫 솔로 앨범 첫 곡의 제목과 같다. 여섯 살에 방송을 시작한 아이의 노래가 서른여섯 살 가수의 공연 마지막 장 이름이 됐다.
투어는 한국, 일본, 필리핀, 마카오,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미국, 프랑스, 베트남을 돌았다. 모두 열두 곳이었다. 마카오 공연에는 동시 접속자가 700만 명 몰려 공연이 한 회 더 늘었다.
같은 해 지드래곤은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훈장 다섯 등급 가운데 네 번째 등급이다. 아이돌 가수로는 처음이었다. 9월 16일, 빅뱅이 2026년 4월 코첼라에 오른다는 소식이 나왔다. 넷이 가기로 했던 사막 무대에 여섯 해 만에 셋이 가게 됐다.
11월 29일, 2025년 문을 연 홍콩의 새 경기장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MAMA에서 지드래곤은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혼자 처음 이 상을 받은 2013년 이후 열두 해 만이었다. 같은 주 홍콩에서 큰 화재가 나자, 지드래곤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100만 홍콩달러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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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투어의 마지막 세 공연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고척스카이돔은 지붕을 덮은 서울의 야구장이다. 3월 고양에서 시작한 투어의 39번째 공연이 마지막이었다.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돌아오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다시 돌아오니 좋다고 했다.
고양 첫날 이야기도 꺼냈다. 자연재해 속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 일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 공연은 지붕이 있는 곳으로 잡았다고 농담을 했다. 위버멘쉬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안에 이미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다음 계절을 예고했다. 빅뱅은 4월부터 몸을 풀 것이라고. 한국어로는 이렇게 말했다.
“팬 여러분들도 수고 많았고 내년엔 빅뱅 브로들과 20주년을 맞이한다.”
엿새 뒤 12월 20일, 멜론 뮤직 어워드는 「Übermensch」에 올해의 앨범상을, 「HOME SWEET HOME」에 올해의 노래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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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지드래곤은 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새 이름인 서울 KSPO돔과 일본 요코하마,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 투어 「Fam+ily」를 열었다. 가족을 뜻하는 영어 낱말 사이에 더하기 표를 끼운 이름이다. 약 9만 명이 들었다. 3월 4일, YG는 빅뱅 데뷔 20주년 세계 투어를 예고했다. 지드래곤과 대성은 이미 YG를 떠났지만, 빅뱅이라는 이름의 공연은 YG가 맡았다.
3월 23일, 지드래곤은 SNS에 연습실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Coachellalala」라는 글과 「BIGBANG Desert Live Backstage」라고 찍힌 출입증이 함께 보였다. 사막에서 하는 빅뱅 공연의 무대 뒤 출입증이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무대를 지드래곤이 먼저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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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금요일, 탑은 첫 솔로 정규 앨범 「다중관점」을 냈다. 영어 제목은 「ANOTHER DIMENSION」. 2013년 솔로 곡 「DOOM DADA」 이후 열세 해 만이었다. 열한 곡을 실었고, 타이틀곡은 「Studio54」와 「Desperado」 두 곡이었다. 소속사는 탑스팟픽처스였다. 탑은 앨범 작업 전 과정을 직접 이끌었다. 이탈리아 엔지니어 IRKO가 함께했고, 글자를 그림처럼 그리는 미국 미술가 에드 루샤도 앨범에 참여했다.
앨범이 나올 무렵 탑의 잡지 표지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앨범이 지난 이야기의 연장이냐, 새 출발이냐는 물음에 탑은 더는 지난날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앨범은 20대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나에 닿는 과정이라고 했다. 더 새롭고 실험적인 표현을 자유롭게 찾았다고 했고, 자기 이름으로 음악을 만들 때는 스스로에게 아주 엄격하다고 했다.
탑은 10년 가까이 세상과 거의 연락을 끊고 음악에만 매달렸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섯 해 동안 정규 앨범 여러 장을 낼 계획이고, 이번 앨범은 여러 장으로 이어질 연작의 시작이라고 했다. 음악을 만들 때 가장 행복하다고, 예술 작품처럼 오래 남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이번 앨범이 이제야 자기 기준에 맞았다고도 했다. 랩을 하던 소년이 배우를 거쳐, 이번에는 자기 이름 하나만 건 음악을 골랐다.
이튿날 4월 4일, 지드래곤은 탑의 앨범 표지 사진을 아무 글 없이 자기 SNS에 올렸다. 태양은 지드래곤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팬들 사이에서는 응원과 비판이 엇갈렸다. 두 사람이 따로 어떤 말을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드레 뒤, 셋은 캘리포니아 사막의 무대에 오른다.
출처 OSEN · 2025년 1월 16일 · 탑 「오징어 게임2」 공식 인터뷰 스타뉴스 · 2025년 6월 14일 · 탑 어워즈버즈 인터뷰 보도 위키백과(영문) · 「Übermensch (album)」 「Too Bad (G-Dragon song)」 「Übermensch World Tour」 「G-Dragon」 — 발매일, 크레딧, 판매량, 투어 일정, 훈장, MAMA·MMA 수상, 팬미팅 노컷뉴스 · 2025년 3월 · 「Übermensch」 고양 개막 공연 지연 보도 코리아중앙데일리 · 2025년 12월 16일 · 신하니 · 「Artist, idol, philosopher: In Nietzsche-inspired homecoming, G-Dragon teases his next Big Bang」 — 원문 「I told you I‘d be back」 「It feels good to be back」 「Starting the world tour amidst natural disasters weighed heavily on my heart」 「Übermensch is not something grand or difficult — it’s something we all have within ourselves」 「BigBang will begin warming up in April」 MTN · 2025년 12월 14일 · 지드래곤 고척 공연 보도 보그코리아 · 2026년 3월 4일 · 「빅뱅 데뷔 20주년 맞아 월드 투어 개최」 버라이어티 인디아 · 2026년 3월 · 「G-Dragon shares a glimpse of his practice for Coachella 2026」 GQ 홍콩 · 2026년 4월 · 캐럴라인 수간다 · 「GQ HYPE Digital Cover: T.O.P Another Dimension」 — 원문 「I don‘t want to repeat the past anymore.」 「packing up everything from my twenties and arriving at a new self」 「I freely searched for new, more experimental forms of expression.」 「I am extremely strict with myself, especially when creating under my own name」 「For nearly 10 years, I almost completely cut myself off from the public」 「This album is the beginning of the entire series.」 SBS Star · 2026년 4월 3일 · 강경윤 · 원문 「I’m happiest when I make music.」 「I want to create songs that last like works of art」 「Only now do I feel this album has met my standards.」 코리아헤럴드 · 2026년 4월 3일 · 탑 「다중관점」 발매 보도 위키트리 · 2026년 4월 · 지드래곤 「다중관점」 표지 게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