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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
G-DRAGON의 삶 · 네오
2022년 2월 7일, YG는 탑과 맺은 전속 계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룹 빅뱅 활동에는 계속 참여한다는 조건이었다. 두 달 뒤 4월 5일 화요일, 빅뱅은 네 해 만에 새 노래를 냈다. 「봄여름가을겨울」, 영어 제목 「Still Life」였다.
작사 칸에는 지드래곤, 탑, Kush가, 작곡 칸에는 지드래곤, 탑, Kush, VVN, Vince가 올랐다. 프로듀싱은 Kush와 서원진, 24가 맡았다. 군 복무와 승리의 탈퇴, 코로나19로 미뤄진 컴백을 지나 넷이 함께 부른 노래였다. 기타 소리가 부드럽게 깔리는 록 곡이었다.
노래는 가온 디지털 차트 1위로 들어갔고, 멜론 톱100 1위에도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9위까지 올랐다. K팝 그룹으로는 세 번째 10위 안 진입이었다. 영국 음악 잡지 NME는 별 다섯 개를 주었다. 네 해 전 빅뱅이 서 있던 곳과 지금 서 있는 곳 사이의 거리를 존중하는 노래라는 평이었다. 2022년 MAMA는 이 곡에 최우수 그룹 보컬 퍼포먼스상을 주었다.
다섯 명이 시작한 그룹에서 넷이 부른 노래는 이 한 곡뿐이다. 탑이 빅뱅 이름으로 참여한 마지막 노래도 이 곡이 된다. 네 해 뒤 미국 사막 무대에서 셋이 앙코르로 고르는 노래가 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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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일본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달을 한 바퀴 돌아오는 계획 「디어문」의 탑승자 여덟 명을 발표했다. 2023년에 떠난다는 계획이었다. 음악가, 사진가, 영화감독 같은 예술가들 사이에 탑의 이름이 있었다. 이 계획은 2024년 6월 취소됐지만, 탑은 랩과 연기 다음으로 달 여행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12월 27일, 대성이 YG와 계약을 마쳤다. 태양은 같은 달 테디가 세운 더블랙레이블로 옮겼고, 대성은 이듬해 4월 알앤디컴퍼니에 둥지를 틀었다.
2023년 5월 31일, 탑은 SNS로 빅뱅을 떠났다는 사실을 직접 알렸다. 한 해 반 뒤 탑은 공식 인터뷰에서, 자기가 저지른 잘못이 빅뱅과 전 회사에 너무 큰 피해를 줬다며 수년 전부터 회사와 멤버들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말해 왔다고 밝힌다. 6월에는 지드래곤의 YG 계약 기간이 끝났다. 열두 살에 들어간 회사와 스물두 해 만에 맺은 계약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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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5일, 인천경찰청이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영화 「기생충」에 나온 배우 이선균의 마약 사건과 관련된 유흥업소 직원을 조사하다가 지드래곤이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얻었다. 경찰은 이선균 사건과는 별개 사건이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부인하고 스스로 경찰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11월 6일 월요일 오후, 지드래곤은 인천 논현경찰서에 나갔다. 피의자 신분으로 받는 첫 조사였다.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말하는 거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
머리를 탈색하거나 염색했느냐는 물음에는 짧게 답했다.
“없다.”
팬들에게 할 말을 묻자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조사받고 오겠다.”
조사는 오후 1시 30분쯤 시작해 5시 19분쯤 끝났다. 경찰은 경찰서 안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간이 검사는 보통 열흘 안쪽의 투약 여부만 가린다. 경찰서를 나서는 지드래곤에게 결과를 물었다.
“음성이 나왔다. 정밀 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은 드린 상태.”
조사가 무리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답했다.
“무리라고는 생각 안한다. 경찰 측도 개인적으로 원한을 사고 이런 관계가 아닐 테고,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서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라 생각한다.”
경찰에서 어떤 태도로 답했느냐는 물음에는 “경찰 조사에 필요한 건 사실대로 다 말했다”고 했다. 오늘 조사가 무엇을 위한 자리였느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답했다.
“제가 마약 범죄와 사실 관계가 없다는 거를 입증하기 위해서 나온 조사.”
그리고 경찰에게 한마디를 덧붙였다.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더 이상 무리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어떤 조사를 받았느냐는 물음에 지드래곤은 웃다가 끝났다고 농담을 했고, 경찰 안에서는 조롱당했다는 불만이 나왔다. 지드래곤은 휴대전화를 내지 않았고, 경찰이 다시 부르면 다시 나오겠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경찰은 지드래곤의 통신 기록을 보려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범죄 수사에 필요한 감정을 맡는 국가 기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모발 검사는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몇 달 전 투약까지 가려낸다. 11월 20일, 모발 정밀 감정도 음성으로 나왔다. 뒤이어 손톱과 발톱 정밀 감정도 음성이었다. 12월 중순, 인천경찰청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지드래곤을 혐의 없음으로 결론짓고 검찰에 넘기지 않았다. 진술 하나로 시작한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이 경찰에게 돌아갔고, 경찰은 언론 보도 탓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검찰이 90일 동안 기록을 검토하는 절차가 남았다고 했다. 검찰이 다시 수사하라고 요구하지 않으면 사건은 그대로 끝나는 절차였다.
열두 해 전 2011년 일본 술자리의 일로 기소유예를 받았던 사람이, 이번에는 간이 검사부터 손발톱까지 모든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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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지드래곤은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잡았다. 같은 날 지드래곤은 마약 퇴치를 돕는 재단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듬해 2024년 8월 재단 저스피스가 문을 열었고, 지드래곤은 3억 원을 내놓았다.
2024년 10월 30일, 지드래곤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놓았다. 스무 해 넘게 지드래곤으로 살다 보니 자기가 누구인지 헷갈렸다. 행복해야 하는데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앨범 활동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들이 이어지며 아무 해결책 없이 궁지에 몰리는 기분이었고, 정신이 무너지면 위험한 생각을 할 것 같아 억지로라도 중심을 잡으려 했다. 아침마다 명상을 하고 차를 우려 마신다고도 했다. 말투와 겉모습이 달라졌다는 말에는 그렇다고 인정하며, 본인은 달라진 모습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출연하고 받은 상금은 저스피스 재단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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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튿날 10월 31일, 지드래곤은 일곱 해 만의 솔로 신곡 「POWER」를 냈다. 열두 살부터 다닌 YG를 떠난 뒤 처음 내놓는 노래였다. 가사는 지드래곤이 썼고, 곡은 지드래곤과 미국 작곡가 토미 브라운, 시런 토머스, 스티븐 프랭크스가 함께 만들었다. 「유 퀴즈」에서 지드래곤은 「POWER」가 힘에 관한 노래이며, 미디어의 힘을 비꼬면서 여러 가지 힘이 조화롭게 섞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뜻을 밝혔다.
노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독립 음반 유통사 엠파이어와 함께 세계에 냈다. 뮤직비디오는 한 번도 끊지 않고 찍은 장면 하나로 이어진다. 지드래곤은 방송국, 공사장, 뉴스 스튜디오, 지하철을 차례로 지나간다. 한 해 전 경찰서 앞 카메라 앞에 섰던 사람이 뉴스 스튜디오 안을 걸으며 힘에 관해 노래했다. 노래는 가온 차트가 2022년에 이름을 바꾼 써클 차트의 디지털 차트에서 3위, 빌보드 글로벌 200 29위에 올랐고,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상을 받았다.
11월 22일, 두 번째 곡 「HOME SWEET HOME」이 나왔다. 하루 전 황금색 피아노 건반이 나오는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노래에는 태양과 대성이 함께했다. 셋이 한 노래에 이름을 올린 것은 「봄여름가을겨울」 뒤 처음이었다. 가사는 지드래곤, 테디, Choice37이 썼고, 곡은 지드래곤, 테디, 24, Kush, VVN이 함께 만들었다. 노래는 써클 디지털 차트 1위를 모두 여섯 주 차지했고, 2025년 써클 차트 한 해 5위에 올랐다. 2025년 멜론 뮤직 어워드 올해의 노래상, 2026년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대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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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11월 23일 토요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24년 MAMA가 열렸다. MAMA는 CJ ENM이 해마다 여는 음악 시상식이고, 교세라돔은 지붕을 덮은 오사카의 야구장이다. 지드래곤은 일곱 해 전 USB에 담았던 「무제」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POWER」를 부르며 카메라를 향해 눈을 찡긋했다. 다음으로 검은 라이더 재킷에 선글라스를 쓴 태양이 나왔고, 태양은 춤을 추다 미끄러졌다가 곧바로 일어났다. 이어 대성이 나왔다. 셋은 「HOME SWEET HOME」을 불렀고, 「뱅뱅뱅」과 「FANTASTIC BABY」로 무대를 이었다. 객석에는 세븐틴 호시와 가수 비비도 있었다. 무대 끝 화면 속에는 어린 권지용이 나와, 지금의 지드래곤과 함께 무대를 마쳤다.
2017년 「LAST DANCE」 투어 뒤 세 사람이 한 무대에 함께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MAMA가 올린 세 사람의 무대 영상은 사흘 동안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를 지켰다.
경찰서 앞에서 결백을 말한 지 한 해 남짓, 지드래곤은 일본 돔 경기장에서 셋이 된 빅뱅의 노래를 다시 불렀다.
한 달 뒤 12월 26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세계에 공개됐다. 2021년 시즌1으로 세계에서 크게 흥행한 드라마의 다음 이야기였다. 보라색 머리를 한 래퍼 타노스 역으로 나온 배우가 탑이었다.
출처 위키백과(영문) · 「Still Life (BigBang song)」 — 크레딧, 차트, NME 평, MAMA 수상 트윅24 · 2022년 4월 6일 · 「4년 만에 4인 체제로 돌아온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멜론 톱100 1위」 위키백과(영문) · 「T.O.P」 「BigBang (South Korean band)」 — 계약 종료, 디어문, 탈퇴 발표 OSEN · 2025년 1월 16일 · 탑 「오징어 게임2」 공식 인터뷰 뉴시스 · 2023년 11월 6일 · 김동영 · 「지드래곤, 간이시약 검사 ‘음성’…“경찰, 좋은 쪽으로 더 무리해주길”」 스포츠경향 · 2023년 11월 7일 · 「“경찰조사? 웃다끝내” 지드래곤에 조롱당한 경찰, 당혹감 팽배」 뉴시스 · 2023년 11월 20일 · 「지드래곤 모발 정밀감정도 ‘음성’…손·발톱 결과는 아직」 일간스포츠 · 2023년 12월 19일 · 지드래곤 혐의없음 불송치 보도 엑스포츠뉴스 · 2024년 10월 31일 · 이예진 · 지드래곤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보도 위키백과(영문) · 「Power (G-Dragon song)」 「Home Sweet Home (G-Dragon song)」 — 크레딧, 뮤직비디오, 기록 스포츠경향 · 2024년 11월 23일 · 장정윤 · 2024 MAMA 지드래곤 무대 보도 마이데일리 · 2024년 11월 24일 · 2024 MAMA 지드래곤 무대 보도 뉴시스 · 2024년 11월 27일 · MAMA 무대 영상 인기 급상승 1위 보도